[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5년 3월 4주차(3.24~3.28)에는 한미사이언스가 정기주총을 거쳐 김재교 부회장을 단독대표로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전문경영 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송영숙 그룹 회장은 지주사 대표 사임과 함께 사내이사직도 내려놨고, 임주현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올랐다. 반면 임종훈 사장은 앞서 자진사임한 형 임종윤 사장과 달리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면서 회사에 잔류했다.
휴온스글로벌에 윤성태 회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사임 3년 만에 복귀했다. 이번 윤성태 회장 경영 복귀는 그룹 지주사와 사업회사 등 3개 회사 경영을 단독으로 이끌어오고 있던 송수영 대표가 사업회사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오너 3세인 윤인상 상무가 아닌 윤성태 회장이 직접 대표이사에 오른 것은 오너 경영승계 상황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동화약품이 윤인호 부사장을 각자대표에 선임했다. 윤인호 부사장은 주총 수 일전 윤도준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수증해 지분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지배력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동화약품은 오너 3세에서 4세로 온전한 경영승계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파마리서치가 손지훈 대표를 단독대표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 오너 2세 장남인 정래승 사내이사도 함께 신규선임됐다.
제일약품이 성석제 단독대표에서 성석제·한상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로써 오너 3세 장남 한상철 사장은 경영 총괄을 본격화하게 됐다. 또 차남인 한상우 전무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돼 형제가 나란히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기업설명회 등은 제외한다.
-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 선임으로 전문경영화…임종훈 사장 등기임원 잔류
-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회장 각자대표로 복귀…숨 트인 송수영 대표
-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윤인호 부사장 오너 간 지분 4.1% 승계
-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부사장 대표이사까지 온전한 경영승계 이뤄
- 파마리서치, 손지훈 단독 대표 선임…오너 2세는 사내이사에
- 제일약품, 한상철 공동대표 선임…전문·오너 공동경영 체제 이뤄
- 휴메딕스, 1976년생 강민종 대표 선임…오너 2세 차남도 등기임원 첫 선임
- LG화학, 통풍치료제 'Tigulixostat' 2번째 3상 2년여 만에 자진 중단
- 대웅제약, 섬유증질환 신약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 기술수출 해지 예고
- 부광약품, 1000억 유상증자 결정…생산시설 확장에 845억 투입 예정
- SK바이오사이언스, 21가 폐렴구균백신 'GBP410' 유럽 3상 승인
- 한미사이언스, 킬링턴→신동국 주요 주주 간 100만주 거래 이행
- 파미셀, 울산에 300억원 규모 제3공장 신설 결정…미래 수요 대비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국내 투자업체 인수…목적은 사업다각화
- 옵투스제약, 김광훈→심상호 대표이사 변경
- 지씨셀, 원성용 단독대표→원성용·김재왕 각자대표 변경
- 유바이오로직스, 허태영 공동대표 선임…2인 공동대표 체제 전환
- 테라젠이텍스, 정기주주총회서 4개 안건 부결
◆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 선임으로 전문경영화…임종훈 사장 등기임원 잔류
한미사이언스는 26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송영숙 단독대표에서 김재교 단독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송영숙 회장이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김재교 경영총괄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신규선임된 것에 따른다.
김재교 부회장은 앞서 유한양행 전무를 거쳐 메리츠증권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된 후 곧바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회사는 앞서 김재교 부회장에 대해 '경영관리, 기획, 글로벌전략, 투자, M&A, 제약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국내 제약 업계 최초로 IR 조직을 신설하고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업 경영과 투자자 소통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그룹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미사이언스가 지주사로서 기업의 연속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한미그룹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김재교 부회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된 심병화 부사장, 김성훈 전무도 주목된다. 심병화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김성훈 전무는 삼성전자 출신이다.
한미사이언스는 김재교 부회장을 비롯한 외부 인사 3명이 등기임원으로 신규선임됨에 따라 본격적인 전문경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특히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이날 정기주총을 거치면서 다시 10명 체제가 됐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이사회는 지난 2월 사봉관 사외이사가 자진사임해 9명으로 줄어든 바 있다.
또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기존 등기임원이었던 임종윤 사내이사와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 등 2명도 일신상 사유로 자진 사임했다. 이어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3명도 이번 주총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됐다.
대표이사를 사임할 예정이었던 송영숙 그룹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자진사임을 택했다.
송영숙 회장까지 6명이 빠지면서 이사회는 3명까지 줄어들었으며, 이날 정기주총을 통해 임주현 부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7명이 다시 신규선임되면서 총 10명이 됐다.
주목할 점은 앞서 경영권 분쟁을 치렀던 임종훈 사내이사 사장과 임씨형제 측 인사인 배보경 사외이사가 등기임원 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2명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회장 각자대표로 복귀…숨 트인 송수영 대표
휴온스글로벌은 28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송수영 단독대표에서 송수영·윤성태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윤성태 회장이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2022년 3월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지 3년 만이다.
윤성태 회장이 3년 만에 각자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휴온스글로벌은 재차 오너 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송수영 대표는 앞서 휴온스글로벌뿐만 아니라 휴온스와 휴온스 재팬 대표까지 단독대표를 맡아왔었다. 특히 휴온스에서는 지난해 12월 윤상배 각자대표가 사임하면서 단독대표가 된 바 있다.
송수영 대표가 지주사와 사업사를 포함한 3개 회사에서 모두 단독 대표를 맡고 있는 상황이었음을 고려할 때, 윤성태 회장이 각자 대표로 복귀한 것은 송수영 대표에게 몰려 있는 경영총괄 업무를 분담하는 성격도 갖추고 있다. 윤성태 회장이 휴온스글로벌 각자대표를 맡게 된 만큼,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 경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오너 3세 장남인 윤인상 상무가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에 올라 있음에도 윤성태 회장이 직접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 것은 오너 경영승계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윤인호 부사장 오너 간 지분 4.1% 승계
동화약품은 24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통해 19일 윤도준 회장이 윤인호 부사장에게 115만주를 증여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주식 수는 지분율로 4.1% 규모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윤도준 회장 주식 수는 28만주, 지분율은 1%로 감소했다. 윤인호 부사장 주식 수는 180만주, 지분율은 6.43%로 늘어났다.
이번 거래로 윤인호 부사장은 지분율 15.22%를 보유한 디더블유피홀딩스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지분율을 확보하게 됐다.
디더블유피홀딩스는 윤인호 부사장이 지분율 6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있는 업체로, 현재는 동화약품 계열사지만 지분 출자 구조 상 그룹 지주사 성격을 갖추고 있다.
이날 기준 동화약품 사실상지배주주인 윤도준 회장 외 특별관계자 14명이 보유한 총 지분율은 33.65%다.
◆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부사장 대표이사까지 온전한 경영승계 이뤄
동화약품은 26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유준하 단독대표에서 유준하·윤인호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오너 3세 윤인호 부사장은 2019년 이 회사 등기임원으로 선임돼 6년간 경영에 관여해온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와 함께 24일에는 윤도준 회장으로부터 지분 4.1%를 수증하면서 표면적으로도 사실상지배주주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는 온전한 오너 경영승계를 의미한다. 오너 3세인 윤도준 회장은 대표이사와 등기임원에서 내려온 데 이어 사실상지배주주 지위까지 내주면서, 실질적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수순에 접어들게 됐다.
2인 각자 대표 체제인 점도 주목된다. 이는 기존 박기환·한종현·유준하 대표로 이어져왔던 전문경영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오너 중심 경영으로 전환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윤인호 부사장은 2013년 8월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한 후 생활건강사업부, OTC 총괄사업부, 전략기획실, 고객감동본부, COO 등을 두루 거치면서 경영 총괄 기반을 닦아왔다.
◆ 파마리서치, 손지훈 단독 대표 선임…오너 2세는 사내이사에
파마리서치는 25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강기석·김신규 2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손지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강기석·김신규 2인 각자대표는 이달 초 각각 비상근 고문과 씨티씨바이오 대표로 직위가 변경된 바 있으며, 이날 일신상 사유로 사임했다.
손지훈 대표는 이날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된 후 곧바로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손지훈 대표는 박스터코리아, 동화약품 등을 거쳐 2023년 8월까지 휴젤에서 대표집행임원을 맡았던 전문경영인이다. 파마리서치는 앞서 공시를 통해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고, 업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추고 있어 당사 경영 안정성과 성장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손지훈 대표와 함께 신규선임돼 주목됐던 오너 2세 정래승 사내이사는 사내이사 지위만 갖게 됐다. 1988년생인 정래승 사내이사는 정상수 의장 장남이다. 1991년생인 장녀 정유진 사내이사는 2023년에 먼저 사내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정유진 사내이사는 현재 미국법인 법인장을 맡고 있다.
◆ 제일약품, 한상철 공동대표 선임…전문·오너 공동경영 체제 이뤄
제일약품은 25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성석제 단독대표에서 성석제·한상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오너 3세인 한상철 사장은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에 이어 사업사인 제일약품에서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게 됐다.
사업회사인 제일약품에서 대표이사에 오른 것은 경영승계 진전을 의미한다. 오너 3세 장남인 한상철 사장은 2017년에 등기임원에 선임되면서 경영에 관여해왔으며,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본격적으로 경영을 총괄하는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다만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된 만큼, 전문경영인인 성석제 대표 영향력은 남게 됐다.
성석제 대표가 공동대표로서 대표이사직을 유지한 것도 주목된다. 현재 성석제 대표는 현직에 있는 업계 최장수 CEO로 꼽힌다.
성석제 대표는 2005년부터 대표를 맡아왔으며, 올해 20년째 임기를 채우고 있다. 2026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임기대로라면 성석제 대표는 21년 임기를 채우게 된다.
이와 함께 제일약품은 같은 날 '정기주주총회 결과'를 통해 한상우 제일약품 마케팅본부 전무가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고 공시했다.
한상우 사내이사 전무는 오너 2세 한승수 회장 차남인 오너 3세다.
이로써 형제인 한상철 공동대표와 한상우 사내이사가 나란히 등기임원 자격으로 경영에 관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제일약품 최대주주는 49.24%를 보유한 제일파마홀딩스이며, 제일파마홀딩스 최대주주는 오너 2세인 한승수 회장이다. 이에 한승수 회장은 제일약품에서 사실상지배주주 지위를 갖고 있다.
◆ 휴메딕스, 1976년생 강민종 대표 선임…오너 2세 차남도 등기임원 첫 선임
휴메딕스는 26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김진환 단독대표에서 강민종 단독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일신상 사유로 인한 기존 대표이사 사임과 신규 대표이사 선임에 따른다. 김진환 전 대표는 임기 만료를 1년 앞두고 사임했다.
강민종 신임 대표는 휴젤에서 전무로 2024년 6월 퇴사했으며, 같은 해 8월 휴메딕스에 합류해 현재 영업마케팅 본부장을 맡고 있다. 1976년생으로, 1965년생인 김진환 전 대표와 비교할 때 비교적 젊은 편이다.
이날 정기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으며, 곧바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이날 주총에서는 강민종 대표와 함께 윤성태 그룹 회장 차남인 오너 3세 윤연상 전략기획실장이 사내이사로 함께 선임됐다.
오너 3세 차남이 휴온스 그룹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남인 윤인상 그룹 상무는 앞서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와 휴온스 기타비상무이사에 선임돼있다.
◆ LG화학, 통풍치료제 'Tigulixostat' 2번째 3상 2년여 만에 자진 중단
LG화학은 27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통풍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 다국가 3상 'EURELIA-2' 연구를 자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미국에서 2022년 11월 처음 승인된 지 약 2년 4개월 만이다. 국내에서는 2023년 2월, 유럽에서는 2023년 12월 조건부 승인된 바 있다.
중단된 해당 3상은 고요산혈증을 동반한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Tigulixostat(LC350189)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제3상, 무작위 배정, 평행군, 활성약 및 위약 대조, 이중 눈가림 임상이다.
해당 임상 목적은 Tigulixostat 12개월 치료 기간을 통해 통풍 치료제로써 활성대조군인 '알로푸리놀(allopurinol)'과의 혈중 요산 강하 유효성, 통풍 발작 발현율, 통풍 결절 감소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것이었다.
회사는 임상 중단 결정 사유에 대해 'EURELIA-2 임상시험은 상업화 가치를 고려한 전략적 자원 재배분 결정에 따라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사가 공개한 EURELIA-1 연구 탑라인 결과에서는 티굴릭소스타트가 위약 대비 효과 우월성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럼에도 상업화 가치를 고려해 EURELIA-2 연구를 자진 중단한 것은 활성대조군과 비교한 결과가 위약 대비 결과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신약이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에는 시장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때문에 EURELIA-2 연구와 같이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이번 3상 중단은 티굴릭소스타트 개발 포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
◆ 대웅제약, 섬유증질환 신약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 기술수출 해지 예고
대웅제약은 28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중국 업체 CS Pharmaceuticals가 섬유증질환 치료제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 DWN12088)' 기술수출 계약 해지 의향을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1월 31일 계약을 체결한 지 2년 2개월 만이다. 당시 총 계약금은 4128억원이었으며, 이 중 선급금은 74억원이었다.
기술수출 계약은 조항에 따라 당사의 파트너사가 계약 해지 의향을 서면 통지한 날로부터 120일 내에 종료된다.
회사는 '본 결정은 상대측 R&D 전략 변경에 따른 것으로 베르시포로신 유효성 및 안전성과는 무관하다'며 '권리 반환 후에도 이미 수령한 선급금(Upfront)에 대한 반환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베르시포로신은 미국 FDA에서 2상 승인 및 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 됐으며, 국내에서도 2상 승인 및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 부광약품, 1000억 유상증자 결정…생산시설 확장에 845억 투입 예정
부광약품은 28일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를 통해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다. 발행되는 신주는 302만주다. 증자전 발행주식총수는 6845만주다.
신주 예정발행가는 3310원, 확정 예정일은 7월 3일이다.
조달된 자금 1000억원 중 845억원은 시설자금으로, 155억원은 운영·연구자금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시설자금 중 상당분은 제조시설 확장과 제조설비 신규 취득에 투입된다. 또 최신 생선설비를 도입하고,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10억정에서 15억정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 SK바이오사이언스, 21가 폐렴구균백신 'GBP410' 유럽 3상 승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6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21가 폐렴구균백신 'GBP410' 유럽 제3상(Part I, Part II) 임상시험계획(CTA)이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2024년 11월 18일에 신청한 지 4개월 여만이다.
해당 3상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건강한 영유아 및 소아 총 1080명을 대상으로 21가 폐렴구균백신 접종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수정 이중 눈가림, 활성 대조, 평행 비교 임상이다.
목표 적응증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해 생기는 폐렴구균 질환의 예방'이다.
회사는 '사람에서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하는 21개 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함에 따라 폐렴구균 질병에 대해 더 넓은 범위의 예방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사노피(Sanofi)와 21가 폐렴구균백신을 공동개발 중이며, 해당 임상시험은 다국가 제3상이다.
이번에 승인된 것은 유럽에 신청한 2개의 임상시험계획 중, 먼저 승인된 '임상시험1'에 관한 건이다.
◆ 한미사이언스, 킬링턴→신동국 주요 주주 간 100만주 거래 이행
한미사이언스는 24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가 20일 킬링턴 유한회사로부터 100만주를 주당 3만5000원에 장외매수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보유주식 수는 지난해 9월 3일 기준 1024만주에서 거래일 기준 1124만주로 늘어났고, 지분율은 같은 기간 14.97%에서 16.43%로 1.46%p 증가했다.
여기에 추가로 우호 주주인 한양정밀이 보유한 6.95%까지 추가하면 총 지분율은 23.38%가 된다.
이번 거래는 2월 18일 거래 당사자 간에 체결한 주식매매 계약에 따른다. 당시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는 거래목적에 대해 '경영권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 파미셀, 울산에 300억원 규모 제3공장 신설 결정…미래 수요 대비
파미셀은 24일 '신규 시설투자 등'을 통해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제3공장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규모는 300억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804억원 대비 37.31%다. 해당 투자금액은 토지대금 100억원이 제외된 금액이다.
이번 울산 3공장 신설은 AI 첨단산업소재, 의약품 원료물질 등의 대규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결정됐다.
투자기간은 이날로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약 2년 6개월이다. 투자기간 종료일은 준공 완료가 예상되는 시점으로, 향후 투자 진행과정에서 경영환경의 변화 및 내부 진행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국내 투자업체 인수…목적은 사업다각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28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통해 국내 투자업체 '몬타나 신기술조합 제72호' 주식 99.99%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326억원, 취득 방법은 현금 취득이다. 취득 목적은 '사업다각화'다.
◆ 옵투스제약, 김광훈→심상호 대표이사 변경
옵투스제약은 25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김광훈 단독대표에서 심상호 단독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옵투스제약은 박은영 대표이사가 경영총괄을 맡아왔으나, 박은영 대표는 정기주주총회를 한 달 앞둔 2월 말 자진 사임한 바 있다.
이에 사내이사인 김광훈 CFO가 임시로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며,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선임된 심상호 사내이사가 곧바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심상호 대표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삼천당제약 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옵투스제약 최대주주다. 또 삼천당제약 최대주주는 소화, 소화 최대주주는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이다.
◆ 지씨셀, 원성용 단독대표→원성용·김재왕 각자대표 변경
지씨셀은 25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원성용 단독대표에서 원성용·김재왕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R&D 및 Sales 부문 각자 대표이사 체제 변경과 함께 Sales 부문 신임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한 것에 따른다.
김재왕 신임 각자대표는 지난해 말까지 녹십자웰빙 IP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대표로 선임되면서 지씨셀 영업부문을 책임지게 됐다.
◆ 유바이오로직스, 허태영 공동대표 선임…2인 공동대표 체제 전환
유바이오로직스는 26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허태영 공동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백영옥 단독대표에서 백영옥·허태영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허태영 신임 공동대표는 에스디 영업부문 총괄 사장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이날 유바이오로직스 정기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된 후 곧바로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 테라젠이텍스, 정기주주총회서 4개 안건 부결
테라젠이텍스는 27일 정기주주총회 결과를 통해 안건 일부가 부결됐다고 공시했다.
부결된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 박상희 선임의 건 ▲임원 퇴직급 지급 규정 개정의 건 ▲임원 성과급 지급 규정 개정의 건 등 4건이다.
회사는 '전자투표제도 도입 및 의결권대리행사 권유 등 의결권 확보에 최선을 다했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선임된 감사가 취임할 때까지 감사의 권리의무가 있으므로 현 감사가 다음 주주총회때까지 업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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