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총선일 휴진 없다"…대부분 정상 진료

진료 일정 공지한 20곳 의원급 의료기관 파악 결과
정상 진료 12곳, 단축 진료 7곳, 휴진 단 1곳

이효정 기자 (hyo87@medipana.com)2016-04-04 06:02

[메디파나뉴스 = 이효정 기자] 오는 13일 총선일에도 대부분의 개원가는 휴진 대신 정상진료 또는 단축진료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메디파나뉴스가 무작위로 온라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료 시간을 공개한 20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 여부를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총 20곳의 의원급 의료기관 중 13일 휴진을 선택한 곳은 단 1곳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의원급 의료기관은 '정상진료'를 선택했다. 20곳의 의료기관 중 12곳이 총선일에도 정상진료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단축진료'를 선택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7곳이었다. 오전에만 진료를 하고 오후에는 휴진 하는 형태와 오후에 진료를 시작하는 형태 등 2가지로 구분됐다.
 
정상진료를 선택한 의료기관들은 환자들의 편의를 위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분당의 N가정의학과 의원은 "총선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평소 시간이 안맞아 불편을 느꼈던 환자를 위해 진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단축진료를 선택한 의료기관들은 직원들의 투표 시간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평소 보다 진료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서울의 M피부과는 "13일은 중요한 선거일이기 때문에 평소 보다 진료시간을 줄여 단축진료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직원들에게도 투표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공휴일로 지정이 됐기 때문에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진료비를 지불해야 한다. 공휴일 가산제로 인해 환자들은 진찰료의 30%를 더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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