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증상 약물로 억제한다'

'오렉신' 이용한 약물로 나르콜렙시 증상 억제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7-05-17 10:27

日 연구팀 새 치료제 개발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낮동안 극심한 졸음이나 탈력발작 등을 일으키는 수면장애인 '나르콜렙시' 증상을 약물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쓰쿠바대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오렉신'이라는 물질을 이용한 약물이 나르콜렙시 증상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인터넷판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나르콜렙시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된다.
 
나르콜렙시는 낮동안 견디기 어려운 졸음이나 감정격앙 등에 따라 신체 근육의 힘이 빠지는 발작을 일으키고 환자의 생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신경전달을 담당하는 각성을 유지하는 오렉신이라는 물질을 이용해 새로운 치료물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를 이용해 정상 쥐에 투여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각성시간이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일 투여한 경우에는 나르콜렙시 환자에서 많이 나타나는 체중증가도 억제됐다. 근육의 힘이 빠지는 발작을 인위적으로 일으킨 쥐에 투여하자 발작이 억제됐다.
 
연구팀은 우울증 과민증, 약물 부작용에 따른 과잉 졸음 등을 수반하는 다른 수면장애를 개선하는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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