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기업 연구인력 평균 14%…에이프로젠 37% '최다'

65개사에 6,112명 근무…셀트리온 30.4%·비씨월드 29.0% 順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0-04-20 06:08

[상장제약기업 2019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⑮연구개발 인력 현황
 

국내 제약사 직원 100명 중 14명 이상은 연구개발 분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이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연구개발 인력을 공개한 65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4만295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연구개발 분야 근로자는 6112명으로 평균 14.2%의 비율을 보였다. 기업당 평균 94명이 근무하는 셈이다.
 
기업별로는 수액제와 항생제에 특화된 에이프로젠제약이 37.0%로 가장 높았다. 전체 직원 108명 중 40명이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이어 대표적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전체 직원 2111명 중 30.4%인 642명이 연구개발 부문에 근무해 에이프로젠제약과 함께 30% 이상의 연구개발 인력 비율을 기록했다.
 
약물전달기술에 특호돼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비씨월드제약은 직원 276명 중 29.0%가 연구개발 부문에 근무하고 있으며, 종근당은 2243명 중 549명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24.5%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신약개발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미약품은 전체 직원 2411명 중 579명이 연구개발 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직원 489명 중 23.3%인 114명이, GC녹십자는 2040명 중 463명으로 22.7%를, 일동제약은 1414명 중 315명으로 22.3%, 삼성제약은 221명 중 47명으로 22.3%, 대봉엘에스는 114명 중 23명으로 20.2%를 기록해 20%대의 비율을 보였다.
 

여기에 에스티팜이 17.8%, 알리코제약 17.3%, 파마리서치 16.8%, 동성제약 16.3%, 메디포스트 15.9%, 고려제약 15.9%, 광동제약 15.7%, 동화약품 15.0%, 동아에스티 14.9%, CMG제약 14.9%, 경보제약 14.8%, 유한양행 14.6%, 에스텍파마 14.6%로 이들 13개사를 포함해 총 23개사가 평균 이상으로 집계됐다.
 
테라젠이텍스 13.9%, 대화제약 13.2%, 휴온스 12.9%, 하나제약 12.8%, 환인제약 12.5%, 한올바이오파마 12.1%, 조아제약 11.4%, 대원제약 11.1%, 일양약품 11.1%, 휴메딕스 10.9%, 이연제약 10.7%, 보령제약 10.6%, 메디포럼제약 10.5%, 유나이티드제약 10.1%, 안국약품 10.0% 순으로 10% 이상의 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한약품은 전체 직원 699명 중 8명이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해 1.1%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약품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에 있어서도 0.3%로 73개 제약사 중 최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DHP코리아가 3.0%, 명문제약 3.2%, 삼일제약 3.9%, 진양제약 4.3%, 유유제약 4.3%, 삼천당제약 4.5%, 삼아제약 4.5%, 한국유니온제약 4.7% 등이 5% 미만의 비율로 저조한 수준이었다.
 
한편 연구개발 인력 수에 있어서는 셀트리온이 6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미약품 579명, 종근당 549명, GC녹십자 463명, 일동제약 315명, 유한양행 265명, 삼성바이오로직스 254명, 동아에스티 238명, 광동제약 157명, 보령제약 145명, 대웅제약 140명, 코오롱생명과학 114명, 대원제약 112명, 동화약품 110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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