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전공의 지원 1,000명 몰려…제주 지원율 70% 대조

2023년도 전공의 모집 지원율, 빅5 119%…9개 국립 99.8%
아산 136.6%, 제주대 69.6% 격차 상당…서울대엔 200명 지원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12-08 11:5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3년도 전공의 지원율이 서울에 위치한 빅5 병원에서는 120%, 지방에 위치한 국립대병원에서는 99% 수준을 나타냈다.

8일 확인된 2023년도 전기 레지던트 모집 지원 현황에 따르면, 서울에 위치한 빅5 병원에서는 총 840명 정원 모집이 진행돼 총 1,000명이 지원했다.

지방에 위치한 9개 국립대병원에서는 총 402명 정원에 총 401명이 지원서를 접수했다.

지원율로 보면 빅5 병원은 119%, 9개 국립대병원은 99.8%로 나타나 빅5 병원이 다소 앞섰다.

빅5 병원 중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136.6%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삼성서울병원이 128.7%, 서울대병원이 119.6%, 가톨릭중앙의료원이 118.7%로 뒤를 이었다.

세브란스병원은 172명 정원에 172명 지원자를 확보해, 지원율 100%로 빅5 중 가장 저조했다.

단일병원으로는 서울대병원에서 200명이 넘는 전공의 지원자를 끌어 모아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는 3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전라도 지역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전공의를 충원할 수 있는 상황을 나타냈다.

전남대병원은 79명 모집에 91명이 지원해 지원율 115.2%를, 전북대병원은 47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해 지원율 112.8%를 각각 기록했다.

9개 국립대병원 중 가장 높은 지원율을 나타낸 곳은 충남대병원으로, 정원 56명에 66명이 지원서를 접수해 지원율이 117.9%였다.

충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3곳은 세브란스병원보다도 높은 지원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국립대병원에서는 지원율이 100%를 넘지 못했다. 총 정원보다 지원자 수가 더 작았다.

부산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은 각각 지원율이 98.2%, 91.2%로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제주대병원은 지원율이 70%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강원대병원, 경상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3곳도 지원율이 80%대에 머물러 정원 미달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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