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제약, 2분기 영업익 152% 급증…씨투스 '상승세'

영업이익 68억·매출250억…전년 동기 대비 152%·48% 증가
반기 누적 매출 496억…"대면영업 증가, 호흡기계 환자 늘어"

신동혁 기자 (s**@medi****.com)2023-08-14 12:06

[메디파나뉴스 = 신동혁 기자] 삼아제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8억26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9억910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했다. 반기 누적 매출은 496억 4610만원으로 37.8% 증가했다.

품목별 반기 누적 매출과 비중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호흡기계 347억(69.8%) △해열진통소염제 61억(12.2%) △피부기계 36억(7.2%) △소화기계 24억(4.9%) △항생제 24억(4.9%) △순환내분기계 4.6억(0.9%)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0.2억(0.0%) 순이다.

호흡기계 제품군 매출의 경우, 전년 반기 매출 236억에서 111억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씨투스'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씨투스는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처방을 받아 복용 가능한 전문의약품이다. 주성분은 프란루카스트수화물이며, 비염과 천식을 일으키는 염증 물질인 류코트리엔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단, 씨투스는 내년 급여재평가 대상으로 지정돼 회사측의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도 상황이다.

삼아제약은 프란루카스트수화물 성분의 씨투스정과 프로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 성분의 '삼아아토크건조시럽'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해당 성분들이 모두 급여재평가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

이에 사측은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받기 위해 다양한 임상 자료와 학술논문 등으로 재평가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삼아제약의 씨투스정은 지난해 29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전체 319억원 규모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바 있다.

삼아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대폭 완화돼 기존에 못했던 대면영업을 많이 하게 됐다"면서 "같은 이유로 외부 활동이 늘자 호흡기계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보기

잘나가는 P-CAB, 국내 제약기업들 시장 진입 위한 생동·특허회피 속도

잘나가는 P-CAB, 국내 제약기업들 시장 진입 위한 생동·특허회피 속도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HK이노엔이 문을 연 국내 P-CAB 시장이 고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앞서 제일약품이 새로운 성분의 신약 허가에 힘을 쏟는 상황에서 다수의 국내 기업이 생동을 통한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승인 현황 등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기업들의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제제와 관련한 생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우선 지난 17일 삼아제약이 'SA22002T'와 'SA22002R'의 생물학적 동등성 평가를 위한 임

제약·바이오주 외국인 투자자 '제자리걸음'…투자 규모 0.3% 증가

제약·바이오주 외국인 투자자 '제자리걸음'…투자 규모 0.3% 증가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6월 약세를 보였던 제약·바이오주가 7월에는 감소세를 멈추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규모도 감소를 멈추는 모습을 보였다. 메디파나뉴스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7월 31일 코스피 의약품업종 47개 종목(우선주 제외)의 외국인 보유지분 시가총액이 13조2720억 원으로 전월 마지막 거래일인 6월 30일 13조2524억 원 대비 0.1% 증가했다. 제약업종도 119개 종목 전체의 외국인지분 시가총액이 3조5220억 원에서 3조5750억 원으로 0.

약사회, 품절 사태 빚고 있는 '슈다페드정' 균등공급 접수

약사회, 품절 사태 빚고 있는 '슈다페드정' 균등공급 접수

[메디파나뉴스 = 신동혁 기자] 지난해 말부터 품절 사태를 빚어온 삼일제약 '슈다페드정'의 균등공급이 진행된다. 이는 수급 불균형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슈드에페드린 제제 공급 개선책의 일환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슈다페드의 균등공급을 위해 이날부터 23일 자정까지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공급을 원하는 회원약국은 수요조사 기간에 거래처 도매상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약국당 1병(500정)이 공급되며 공급 시기는 오는 26일부터다. 슈다페드는 코막힘 증상을 완화해주는 비충혈제거제다. 올해 초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