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제약, CSO 체제 전환하며 '1분기 최고 매출' 기록

2023년 영업 직원 수 52명→27명 감축…인건비 절감·외형 성장 '일거양득'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6-15 05:5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지난해 영업 직원을 절반 가까이 축소하며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 영업판매대행사) 체제로 전환한 위더스 제약이 1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체제 전환 효과를 입증했다.

위더스제약은 2022년 말 기준 52명이던 영업 직원 수를 2023년 말 기준 27명으로 크게 축소시키며 지점장급 중심으로 설립한 CSO로 상당수 인력을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01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2.1%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 기록한 25억원 대비 221.1% 상승하며 CSO 체제로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달 14일 위더스제약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 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60억원 대비 62.8% 증가한 수치이자 상장 후 분기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8억원 대비 254.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8억원 대비 169% 증가한 21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CSO 전환이 반드시 회사 성장으로 연결된다고 볼 수는 없다. 계약에 따라 다르지만 CSO는 일반적으로 의약품 판매액(처방액)에서 30~60%를 수수료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매출이 증가하는 경우 회사에서 지급하는 판매수수료도 함께 증가한다.

이 회사가 지난해 1분기 판매관리비로 지출한 금액은 총 92억원으로, 그 중 판매수수료는 44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판매관리비는 146억원으로 57.9% 증가했으며, 판매수수료는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2%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더스제약은 CSO 전환에 따른 영업사원 퇴직으로 인건비가 줄어든 데다 판관비 증가 이상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았다.

한편, 위더스제약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CSO 체제 전환 외에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국내외 위탁생산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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