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흑자전환 성공…"일회성 비용 입증"

상반기 매출 256억·영업익 36억 기록
"지난해 일회성 비용 증가, 올해 수출 늘어 영업익 개선"
영업익 4년간 등락 지속…상승세 나타낼지 관심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8-07 11:48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쎌바이오텍이 지난해 2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은 2분기 매출액 12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56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73억원이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상반기 20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기간 104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2분기 브랜드 투자와 마케팅 비용 등 일시적인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에 영향을 준 것"이라며 "특히 광고선전비가 58억원을 기록해 2022년 33억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비용 급증으로 인한 실적 악화로, 장기 실적에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선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 판관비와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판관비는 37억원, 연구개발 총 비용은 4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연구개발 비용은 42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8~9% 정도의 비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은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를 포함해 세계 5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듀오락 등 완제품 매출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403억원, 2022년 447억원, 지난해 47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최근 4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2020년 456억원, 2021년 469억원, 2022년 505억원, 지난해 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크게 감소했다.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영업이익은 37억원, 2021년 73억원, 2022년 61억원, 지난해 2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나타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영업이익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대장암 신약 PP-P8 등을 개발하고 있다. PP-P8은 경구용 항암 치료제로, 기존 약물들과 다른 방식인 합성생물학 기술로 개발되는 신약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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