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前임원 대상 소송 최종 마무리…공탁금 회수 예정

전 임원 상대 스톡옵션 재판 최종 패소…공탁금 55억원 내외 회사 귀속 예정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8-26 11:47

신라젠 이전 경영진이 퇴사한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톡옵션 지급 관련 소송에서 회사가 최종 패소했다. 약 6년 동안 진행한 소송이 이번 대법원의 판결로 최종 마무리되며, 그간 회사가 공탁금으로 예치한 자금이 회사로 귀속될 예정이다.

이전 신라젠 경영진은 퇴사한 임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미지급하기 위해 청구인과의 소송을 진행해왔고 2019년 현금으로 57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회사는 57억원의 현금을 공탁금을 예치하고 상고해 2심을 진행했으나 2심 역시 회사의 패소로 결론났다. 그럼에도 당시 신라젠 경영진은 이에 불복해 추가로 57억원을 중복으로 공탁하며 대법원에 상고하는 결정을 진행했다.

약 4년간 이어진 대법원 소송 과정에서 신라젠은 최대주주 및 경영진이 전면적으로 교체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대법원 최종 판결이 확정돼 대법원 상고 때 공탁한 현금에서 일부 이자를 제외하고 회사가 환급받을 예정이다. 회사가 환급받을 예상 금액은 55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전 신라젠 경영진 및 최대주주가 진행한 소송이기에 현재 회사 측에서 소송 취지 및 과정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다만 대법원 상고 시 중복으로 공탁했던 약 55억원 내외 현금이 회사로 다시 유입된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현금이 추가로 회사로 확보돼 재무건전성이 더욱 건실해졌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대법원 판결이 확정됐기에 중복으로 공탁한 현금을 회수하는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관련기사보기

신라젠 최대주주 엠투엔, 상반기 경상이익 60억원 기록

신라젠 최대주주 엠투엔, 상반기 경상이익 60억원 기록

신라젠의 최대주주 엠투엔(대표이사 이승건)이 올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3% 늘었고, 경상이익은 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엠투엔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해 회사의 주요 판매제품 중 하나인 냉동공조 및 열관리 부품 등이 시장의 높은 품질 평가를 바탕으로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해당 부품의 판매 증가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과 안정된 성능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라젠, "권리공매도 의한 일시적인 주가하락 반드시 극복"

신라젠, "권리공매도 의한 일시적인 주가하락 반드시 극복"

신라젠(대표 김재경)은 지난 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금번 진행한 유상증자 전반적인 내용과 조달 자금에 대한 사용 계획을 재차 보고했다고 8일 밝혔다. 신라젠 이사회는 사외이사 3인과 사내이사 2인, 감사 1인으로 구성되었으며,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외부 인사를 과반으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주식 재상장 과정에서 기존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를 투명경영위원회로 전격 격상하여 신설하였으며, 주요 계약 및 지출에 대해 엄격하게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투명경영위원회 역시 사외이사가 과반을 구성하고 위원장직을 수행한다. 신라젠은 이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