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3Q 성장세 지속 전망…ETC·OTC 실적 견조

키움증권, "동국제약 3Q 매출 1972억, 영업익 167억 전망"
마데카솔 판가 인상, 외형·마진 개선 동시 도모
올해 공동 판매 계약 맺고 대형병원 매출 채널 확대 나서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0-02 11:5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동국제약이 올해 3분기 두자릿수 성장세와 함께 내년까지 외형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회사 주력 사업인 일반의약품(OTC) 및 전문의약품(ETC)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30일 키움증권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 1972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1764억원, 142억원 대비 각각 11.8%, 17.8%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해당 보고서에서는 동국제약이 올해 연매출 8129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연매출 9061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사업부는 꾸준히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화장품 브랜드 일본 진출과 가정용 피부기기 '마데카 프라임' 시리즈의 10월 신제품 출시 등으로 외형을 꾸준히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의약품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난 40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해 '마데카솔' 연고제와 분말제 판매가를 10% 이상 인상하면서 외형과 마진 개선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 시리즈 제품군, 오라메디 등 구내염치료제군, 카리토포텐 등 기존 브랜드에 더해 기억력 감퇴 개선제 '메모레인' 등 새 성장동력을 육성하며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전문의약품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52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병의원급 네트워크 기반 영업에서 올해 공동 판매 계약(co-promotion)을 맺고 대형 병원 매출 채널 비중 확대에 나선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헬스케어 분야는 화장품과 가정용 피부미용 기기를 통틀어 464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화장품 분야에서 적극적인 해외 지역 진출 진행과 ▲지난 5월 미용기기 가전제품 업체 '위드닉스' 인수 후 오는 10월 '마데카 프라임' 시리즈 신제품 출시 등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일본 오프라인 매장 입점 건수는 올해 상반기 1600곳에서 하반기 3000곳으로 늘리는 중이며, 홈뷰티 디바이스 사업은 기존 OEM사 위탁에서 R&D 및 생산 역량 내재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뷰티'라는 키워드 아래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 9월 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 기업 목록에 동국제약이 포함돼 이에 따른 수급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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