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세라닙' 병용요법, 中서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

파트너사 항서제약, 난소암 이어 유방암에서도 신약 성공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2-03 11:01

HLB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지난 2일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리보세라닙+플루조파립(항서개발 PARP 억제제) 병용요법 혹은 플루조파립 단독요법을 gBRCA 변이성 HER2 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 받았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이번에 유방암으로 신약허가 받은 것이다.

지난 5월 유럽암학회(ESMO)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이성 유방암 환자 2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리보세라닙+플루조파립 병용요법(11.0개월)이 플루조파립 단독(6.7개월)이나 기존 화학요법(3.0개월) 대비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전체생존기간(mOS), 객관적 반응률(ORR) 등에서도 높은 치료 이점을 보인 바 있다.

두 약물의 병용 시 환자의 중증 진행 리스크도 73% 가량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나 리보세라닙의 뛰어난 효능과 폭넓은 범용성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난소암에 이어 유방에서도 우수한 데이터가 도출됨에 따라 HLB와 항서제약의 추가적인 협업 논의도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 병용요법을 중국 외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특허권을 보유한 HLB와 플루조파립의 개발사인 항서제약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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