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 “선관위, 선거 관리 나서라”

점점 진흙탕 되고 있는 선거전…네거티브 공방에 후보간 고소까지
출입기자단, 6일 입장문 통해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 활동 요구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2-06 12:30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이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행동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약사회 출입기자단은 6일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관리 원칙을 준수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달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출입기자단이 이례적으로 선관위의 행동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낸 이유는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명예훼손 고소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자들은 선관위가 본연의 기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단은 입장문을 통해 후보들의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기자들이 사법리스크를 짊어져야 하는 상황을 지적했다.

기자단은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고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 이는 약사사회를 위한 선거에서 진흙탕 싸움이 이뤄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기자단은 정상적인 언론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후보 간 고소전에 기자들은 명예훼손 동조자가 될 수 있는 사법리스크에 빠지기 직전"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은 선관위에 ▲후보자들이 상호 비방을 멈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선거관리 업무에 나서주시길 바란다 ▲후보들이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 근거 없는 비방을 자행할 때 최대한 빨리 제재하길 바란다 등의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기자단은 언론으로서의 본분인 공정성과 진실성을 지키며 일하고 싶다"며 "선관위는 어서 빨리 진흙탕 선거의 확전을 막아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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