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3일 제9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첫 회의 개최

다발골수종 치료제 급여범위 확대로 중증암질환 보장성 강화
설 당일 문 여는 병·의원, 약국 공휴가산 대폭 확대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1-23 18:0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는 23일 오후 국제전자센터에서 '제9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첫 대면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건정심은 이번 회의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 선정(안)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사용범위 확대. 약제 상한금액 조정) ▲설연휴 비상진료 지원 확대방안(안)을 의결하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성과지원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건정심에서는 수가 조정 등 건강보험정책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한 안건 사전 검토를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구성이 완료된 9기 건정심 위원 중 신현웅 위원을 제9기 소위원장으로 정하고, 올해 활동할 소위원회 위원 12명을 선정했다.

복지부는 위원 교체에 따라 건강보험정책 논의 저변이 보다 넓어지고,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의결된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에 따라 2025년 2월 1일부터 다발골수종 환자의 경우 최초 진단 시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를 바로 급여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용범위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중증암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되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중대본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 발표 및 건정심 설연휴 비상진료 지원 확대방안(안) 의결에 따라, 설 연휴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가산 확대 등 건강보험 한시 지원을 통해 설 연휴에도 국민들이 의료서비스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월 착수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기관들의 구조전환 유인을 강화하기 위한 성과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성과지원 규모는 총 지원규모의 30%에 해당하는 약 '1조 원 + α'이며, 성과지표는 참여기관의 구조전환 이행상황, 정책적 필요성 등을 고려해 매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1년차인 올해에는 ▲적합질환 비중 ▲진료협력 기반 구축 및 추진 성과 ▲병상감축 및 중환자실 비중 증가를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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