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씽크' 등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에 집중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비전…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등 공급 중
연속 혈당 측정에서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영역 넓혀
업계 최초로 일회용 기기 리프레시 시스템 등 추진
AI 통한 예측 솔루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등 고도화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2-03 12:55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장. 사진=문근영 기자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대웅제약이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 등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행 상황과 계획을 밝혔다.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장은 3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 동력의 중요한 축으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웅제약이 2020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가치 있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국내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는 의료제품은 관련 내용을 설명한다. 일례로 대웅제약은 지난해 씨어스테크놀로지와 계약을 맺고 씽크를 공급하고 있다. 씽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입원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당시 대웅제약은 씽크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며, 환자 생체신호를 분석 및 관리할 뿐만 아니라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 생체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병하 사업부장은 "2020년 연속 혈당 측정기 '리브레'를 시작으로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기 '모비케어', 연속 혈압 측정기 '카트비피'까지 도입했으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조기 진단에서 AI를 통한 예측 모델과 씽크 같은 통합 시스템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웅제약 노력은 여러 가지 허들로 인해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약 80%가 이뤄진 홀터(Holter) 검사와 연속 혈압 검사를 의원 영역으로 넓혔다"고 부연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홀터 검사는 모비케어 출시 이전 대비 약 2배 늘었으며, 연속 혈압 측정 검사는 8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조병하 사업부장은 대웅제약이 추가로 진행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관련 계획도 밝혔다. 일회용 기기 리프레시 시스템, 택배 회수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검진 패키지는 그가 언급한 내용이다.

조병하 사업부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은 새로운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병원과 환자 편의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등을 위한 서비스 개선, ESG 측면에서 노력 등이 함께 이뤄지는 중"이라며 "업계 최초로 일회용 기기 리프레시 시스템과 택배 회수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디지털 헬스케어 검진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의 업계 최초로 시행 중인 리플렛 시스템의 경우 재사용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 친환경 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택배 회수 서비스의 경우는 기기 반납을 위해 반드시 병원을 내원해야 했던 환자들의 비용·시간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병원의 업무 효율성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디지털 헬스케어 검진 패키지는 건강 검진 확대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병하 사업부장은 "기존 디지털 헬스케어의 기술적 서비스적인 고도화는 물론 조기 진단을 넘어 AI를 통한 예측 솔루션으로 더 효율적인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입원 환자들의 응급 상황을 예측하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씽크와 같은 통합 솔루션으로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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