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신약 등 혁신제품 20개 선정 후 허가까지 지원

신약 등 혁신제품 상담·허가연계 집중지원 프로그램 도입
혁신제품 사전상담 통합창구 운영…의약품 상담창구 일원화
간담회서 길잡이 등 혁신제품 지원 상담제도 추진방향 안내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2-12 14:24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신약, 첨단바이오의약품, 혁신의료기기 등 혁신제품 20개를 선정해 사전상담으로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는 '길잡이'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상담-허가연계 집중지원 프로그램 '길잡이'는 식의약규제과학혁신법에 따라 혁신제품 20개를 선정하고 집중적인 상담을 실시해 허가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최근 3년간 의약품, 의료기기 사전상담 받은 품목을 분석한 결과, 평균 약 58% 품목이 개발단계 진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식약처는 최종 제품화(허가 단계진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제품화 가능성이 높고 사회적 시급성이 있는 품목 20개를 선별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정 기준에 관해 ▲개발 진행 중 ▲임상시험 승인 또는 허가 신청 단계로 진입가능성 높은 품목 ▲신기술·신개념, 희귀·난치성 질환, 중증질환 치료제 등 사회적으로 제품화가 시급·필요한 품목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20개 품목에 대해 제품 전담자(PM)를 배정해 사전상담 후 개발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임상 심사 대상에 개발단계에 맞는 임상 설계, 비임상·임상 시험 자료 및 통계방법 적절성 등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식약처는 신속심사(GIFT) 프로그램과 연계하도록 허가자료 준비를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자료 작성기준을 미리 검토하는 등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혁신제품 사전상담 통합창구도 운영한다.

기존 의약품·의료기기·식품·기타 분야로 각각 분산돼 이뤄지던 사전상담 창구를 일원화해, 혁신제품 사전상담 통합창구로 통합 운영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일원화된 절차를 통해 필요한 규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식약처 누리집 내 혁신제품 사전상담 시스템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사전상담 대상인 경우 신청일로부터 30일 내 상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식약처는 길잡이 등 혁신제품 지원 사전상담 제도 추진방향을 안내하는 간담회도 진행한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신기술·신개념 글로벌 의약품 개발·제품화 지원 간담회'는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지난해 혁신제품 제품화 지원 현황·성과 공유 ▲올해 제품화 전략지원단 업무 추진방향 소개 ▲혁신제품 개발 단계에서 업계 애로사항 청취 및 질의응답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규제과학에 기반한 맞춤형 규제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신기술, 신개념 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