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다중암 조기선별검사 조명…'아이캔서치' 성능 강조

혈액검사 한 번으로 암세포 유래 종양 DNA 검출
2025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에 포함…가치 부각
AI 기반 암 액체생검 검사 '아이캔서치', 패러다임 주도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2-21 11:31

GC지놈이 보건·의료 업계가 '다중암 조기선별검사(Multi-cancer early detection, MCED)'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혈액검사 한 번으로 여러 암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은 미국과 영국 각국에서 공적 건강보험 적용 검토와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될 만큼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과기부가 선정한 '2025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에 포함되며 국내에서도 가치와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GC지놈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이란 생명현상 연구(생명과학)를 기반으로 과학적 지식의 발견을 촉진하고, 문제 해결이나 유용한 제품 생산에 활용되는 기술이라며, 향후 5~10년 내 기술적 또는 산업적 실현이 가능하고 높은 혁신성과 파급력을 갖춘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흐름 속에서 한 번의 채혈로 주요 6종 이상의 암 존재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기반 암 스크리닝 검사가 새로운 암 검진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의료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부연했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적인 암 검진 기술 '다중암 조기선별검사(MCED)'

이 회사는 다중암 조기선별검사가 한 번의 혈액검사로 암세포유래 종양 DNA를 민감하게 검출하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여러 종류의 암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어 기존 단일 암 검진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료 가능성이 더 높은 초기 단계 암을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치료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C지놈은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ACS)가 발표한 보고를 근거로, 2021년 미국 암 사망의 71%가 췌장암, 간암, 뇌암 등 이용가능한 선별검사가 없는 암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내용은 현재 선별검사가 제공되지 않는 암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다중암 조기선별검사는 기존 검진 검사에서 조기 발견이 어려운 고위험 암종에 대한 새로운 검진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중암 조기선별검사 시장 성장세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페리컬 인사이트앤컨설팅(Spherical Insights&Consulting)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다중암 조기선별검사 시장 규모는 2022년 8억2000만 달러였으며, 10년 뒤인 2032년에는 26억600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미국에선 공적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법안이 발의돼, 향후 25년간 암 사망률을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캔서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국이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와 공동으로 다중암 조기선별검사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향후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 포함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 AI 기반 암 액체생검 검사 '아이캔서치', 새로운 암 검진 패러다임 제시할 것으로 기대

이 회사는 국내에서도 다중암 조기선별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GC지놈(지씨지놈)이 개발한 '아이캔서치(ai-CANCERCH)'가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아이캔서치는 AI 알고리즘 기반 액체생검을 이용한 다중암 조기선별검사로, 한 번의 채혈만으로 주요 6종 이상의 암 존재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GC지놈은 아이캔서치로 검사할 수 있는 암종이 현재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및 기타암으로 국내 암종별 사망률과 암 검진 현황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있는 암종을 우선 선별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캔서치는 혈액에 존재하는 순환 종양 DNA를 포함한 세포유리 DNA를 추출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술로 전장유전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따.

이어 GC지놈(지씨지놈)이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한 AI 알고리즘으로 암 특징을 분석해 현재 암 존재 가능성 및 암종을 예측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국내 대학병원을 통해 수집한 약 7000명 이상 임상 검체로부터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통해 82.2% 민감도를 보이며 검사 정확도 및 성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암 진단에 주로 사용되는 CT나 MRI 같은 영상 검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피폭이나 조영제 부작용 위험이 없으며, 내시경 검사보다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암종별 5년 상대생존율이 50% 이하로 낮은 암종인 폐암(40.6%), 간암(39.4%), 담낭 및 기타담도암(29.4%), 췌장암(16.5%)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기존의 국가 암 검진의 한계를 보완하는 혁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기창석 GC지놈(지씨지놈) 대표는 "전 세계 보건·의료 업계가 '다중암 조기선별검사(MCED)'에 주목하는 가운데,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 아이캔서치(ai-CANCERCH)가 혁신적인 암 검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 번의 혈액검사로 다중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아이캔서치는 전 세계 암 검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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