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우암, 독거노인들이 마련한 기금으로 취약계층 성금 전달

닥종이 전시회 통해 손수 마련한 기금 380만5000원, 부산 동구에 전달
주후원사 삼원약품, 추후에도 독거 어르신의 사회참여 지원할 것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3-05 09:51

사단법인 창공우암(대표이사 추성욱)은 6일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380만5000원을 전달했다.

창공우암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성금은 지난해 12월 진행한 창공우암의 독거노인 사회참여 프로그램 '할머니의 닥종이 이야기'의 두 번째 닥종이 전시회를 통해 독거노인들이 손수 마련한 기금이다.

전시 활동에 참여하고 성금 전달식에도 함께한 어르신은 "집에만 있으면 외로웠는데, 창공우암에서 불러줘서 너무 좋다. 게다가 우리가 만든 작품이 더 좋은 일에 쓰인다니 정말 행복하다"라며 "앞으로도 자주 불러주고, 더 많은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창공우암 대표이자 주후원사인 삼원약품 추성욱 대표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그 수익이 취약계층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독거 어르신들의 일상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불행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을 우리 동구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동구가 고령친화도시로 선정된 만큼, 어르신들이 더욱 안락하고 존중받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사단법인 창공우암은 사회적 방임 어르신들의 자살률 경감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관계 단절과 우울증 진단을 받은 독거노인들에게 일상 지원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