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폐식도암 · 간암 · 뇌졸중 명의 영입 

심영목∙임호영∙허지회 교수 3월 진료 시작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03-05 11:17

(왼쪽부터) 분당차병원 폐식도센터 심영목 교수,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 신경과 허지회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폐식도암, 간암, 뇌졸중 등 중증질환의 진료 수준을 높이고 연구역량을 활성화하기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심영목, 임호영, 허지회 교수 등 명의를 영입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분당차병원 폐식도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한 심영목 교수는 식도암 3,000건, 폐암 7,000건이 넘는 수술을 집도하며 수술 후 사망률을 1%까지 낮추는 등 식도암 및 폐암 수술의 혁신가로 불리는 명의로 손꼽힌다.

심 교수는 국내 폐암 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1987년 첫 폐암 수술을 시작해 폐암ㆍ식도암 수술 분야의 개척자로 수술 결과 또한 미국의 대표적인 암센터인 슬로운 캐터링, 엠디앤더슨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심영목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고, 미국 M.D 앤더슨 암 센터와 UNC 병원에서 방문 교수(Visiting Professor)를 지냈다.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과장과 폐암센터장, 초대 암병원장을 역임하며 뉴스위크가 전 세계 병원 평가에서 암 치료 분야에 삼성서울병원을 세계 3위 병원으로 이끄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암병원장으로서 암 환자들의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경감해 주는 당일 진료부터 검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국내 병원 중 최초로 도입했고, 암재활, 완화케어,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암 통합 케어 서비스 제공하는 등 암 환자의 전인 치료에도 힘써왔다. 대한폐암학회 회장,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 회장 등 학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혈액종양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임호영 교수는 세계 각국의 의학자들과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치료제의 다국가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간암 치료 분야를 이끌고 있다.

임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거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종양센터 연구 펠로우(Johns Hopkins Oncology Center Research Fellowship)를 거쳐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임 교수는 간암 항암 표적치료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 연구를 비롯해 간, 대장암 임상연구 논문 100여 편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으며, 그 중 세계적으로 최정상급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과 란셋(Lancet)에 발표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또 학술 분야에 연구 논문의 피인용 수가 전세계 상위 1%에 속하는 학자들을 선정하는 HCR(Highly Cited Researcher)에 2022년 이후 3년 연속 선정됐다.

신경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허지회 교수는 뇌졸중(뇌경색, 뇌혈관 협착, 뇌출혈)과 뇌혈관질환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며 혈전용해치료와 뇌졸중집중치료실 및 응급치료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뇌경색 치료분야를 이끌고 있다.

허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부학장과 뇌심혈관질환연구센터 소장, 세브란스병원 뇌졸중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대한신경과학회 편집이사, 대한뇌졸중학회 학술이사,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및 회장, 여러 국제학술지의 편집자 등 외부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허 교수는 동아일보, 헬스조선, 코메디닷컴,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뇌졸중 명의로 선정된 뇌혈관질환의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힌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폐암 및 식도암, 간암, 대장암, 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임상경험을 보유한 명의 영입으로 암뿐 아니라 중증질환의 진료 수준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