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오상헬스케어와 '당큐락' 글로벌 사업 협약 체결

오상헬스케어에 당큐락 해외 판매권 부여…제품 공급 예정
2023년 5월 포괄적 사업협력 협약 후 첫 대규모 사업 협력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3-07 10:08

(왼쪽부터)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체외진단(IVD) 분야 국내 선도 기업 오상헬스케어(대표이사 강철훈, 유병열)와 지난 6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국내 최초 혈당관리 유산균 당큐락의 글로벌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7일 회사 자료에 따르면, 양사는 유한양행 당큐락의 글로벌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오상헬스케어에 해외 판매권을 부여하고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판매 유통 계약을 맺었다. 이에 오상헬스케어는 당큐락에 대한 글로벌 유통을 맡게 됐다. 

유한양행은 당큐락이 오상헬스케어의 주력 품목인 만성질환 진단 기기(혈당/당화혈색소/콜레스테롤 등)와 주 고객층이 유사해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국가별로 인허가 절차와 기간 등이 다르지만, 오상헬스케어는 사업 개시 1년차인 올해부터 글로벌 유통망(100여개 국가, 140여개 거래처)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당큐락에 대해 10여 년 연구 끝에 개발된 L.plantarum HAC01 균주를 주원료로 만든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체적용시험 결과, 당화혈색소 및 식후 2시간 혈당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식후 혈당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당큐락은 2023년 4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매출 120억원을 돌파하고 현재까지 누적판매 5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상호간 전략적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당큐락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끌어내겠다"며 "향후 오상헬스케어와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2023년 5월 유한양행과 포괄적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대규모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큐락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규 아이템을 발굴해 해외 유통 사업을 확대시키고, 최근 글로벌 기업에 납품을 시작한 코로나19-독감 콤보 키트와 함께 회사의 캐시카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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