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아이오니스 진성 다혈증 치료제 판권 취득

'사파블러센' 전세계 독점 개발·판매…현재 2상 임상 중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3-13 09:23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오노약품은 12일 적혈구의 이상생성을 초래하는 희귀질환인 진성 다혈증 치료제 '사파블러센'(sapablursen)에 대해 미국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로부터 전세계 독점 개발·제품화 권리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사파블러센은 아이오니스가 개발한 TMPRSS6을 표적으로 한 핵산의약품(안티센스 저해제)로, 성인 진성 다혈증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오노는 3상 임상시험과 제품화 활동을 담당하고 그 대가로 아이오니스에 계약일시금 2억8000만달러와 개발의 진전 및 매출액에 따라 최대 6억60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아울러 매출액에 따른 두 자릿수 대의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 거래는 미국 독점금지법(Hart-Scot-Rodino Antitrust Improvements Act) 요건의 대상이 된다.

오노는 주력 항암제 '옵디보' 특허가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만료되는 가운데, 사파블러센 확보로 혈액분야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파블러센은 FDA로부터 지난해 1월 패스트트랙, 8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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