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정, 비아그라에 완승… 발기부전약 시장 '지각변동'

매출 177억원 '기세등등'… 비아그라 매출 감소 현실화

이호영 기자 (lh***@medi****.com)2012-08-18 06:50

화이자 '비아그라' 제네릭인 한미약품 '팔팔정'의 기세가 무섭다.
 
'팔팔정'이 출시 이후 시장을 빠르게 점유해 가면서 오리지널인 '비아그라'를 크게 따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우리투자증권이 IMS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아그라'는 제네릭들이 출시된 2분기 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지난 5월 출시된 '팔팔정'은 2분기 매출 177억원을 올리며 시장점유율 63.6%로 선두에 올랐다. 출시와 동시에 오리지널인 '비아그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셈이다.

'비아그라'보다 가격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출시 초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온 한미약품의 전략이 먹힌 것으로 분석된다.
 
'팔팔정'은 출시 이후 약사법 위반으로 1개월 행정처분을 받거나 무리한 공급으로 약국가의 원성을 듣는 등 악재가 겹쳤지만 오히려 홍보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비아그라'는 지난 1분기 96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분기 제네릭들의 출시에 따라 매출액 감소가 현실화 됐다.
 
가격이 낮은 제네릭들이 쏟아지더라도 오리지널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해왔던 화이자로서는 거센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팔팔정'의 독주로 뚜껑이 열린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은 격차는 크지만 대웅제약 '누리그라' 6억5,000만원, CJ제일제당 '헤라그라' 3억9,000만원, 진양제약 '프리그라구강용해필름' 2억5,000만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일양약품 '일양실데나필', 삼진제약 '해피그라', 근화제약 '프리야', 국제약품 '멕시그라', 경동제약 '포르테브이'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대원제약 '아그나필', 제일약품 '포르테라' 등 나머지 비아그라 제네릭들은 1억원 미만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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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2012.08.20 12:49:50

    이호영기자양반 뭘 좀 제대로나 알고 기사 쓰슈... 만약 재고 소진안되서 대부분 반품 나오면 그때는 기사 어떻게 쓰실라구.. 대부분의 제약사는 약국에서 필요한 수량만 보내지 한미처럼 그 따구로 약보내지 않지..물론 약사들 메리트 있으니까 받았을테구.. 이제 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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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2012.08.20 12:47:56

    처방 환자 상관없이 약국에 100억이상 보내놓고 완승이라고,,,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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