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0] 후보등록 시작, 보건의료인 확정 명단은?

의사 14명, 약사 9명, 치과의사 8명, 한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서민지 기자 (mjseo@medipana.com)2016-03-24 06:08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오늘(24일)부터 25일까지 4.13 총선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는 가운데, 의사와 약사를 포함한 보건의료계 인사 33명이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여야 모두 23일까지 20대 총선 후보 작업을 마무리지었으며, 이중 공천을 받은 의사는 13명, 약사 9명, 치과의사 9명, 한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이다. 앞으로 무소속 출마와 경선 이의제기 사례 등을 포함하면 출마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먼저 치열한 여론조사 경선 끝에 새누리당 서울 송파갑 후보로 나가게 된 박인숙 의원을 비롯해 신상진, 안철수 등 현역의원이자 의사 출신인 후보가 3명이다.
 
4선을 노리는 신상진 후보는 성남 중원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후보, 약사 출신인 무소속 김미희 후보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된다. 국민의당 대표이자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해온 안철수 의원은 노원병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의사 출신 후보자
 

현재 인천 계양구에서 속편한 내과를 운영하는 개원의 윤형선 씨(전 인천시의사회장)은 새누리당 인천 계양을 후보로 선정됐고, 더민주당 송영길 전 인천시장과 경쟁한다.
 
새누리당 텃밭인 경남 김해갑에는 요양병원장 출신인 새누리당 홍태용 경남도당 대변인이 단독 공천을 받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갈 수 있게 됐다.
 
또한 광주에서 개원의사로 일하고 있는 이용빈 씨 역시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마찬가지로 대전에서 개원의로 활동하는 이동규씨도 국민의당 대전 서구을 지역 후보로 나선다.
 
내과 개원의인 유덕기 씨(도봉구의사회장)는 국민의당 서울 도봉갑 후보로, 더민주 인재근 의원, 새누리당 이재범 후보 등과 맞붙는다.
 
이상이 제주의대 의전원 교수는 복지국가당 서울 마포구갑 후보로 나서며, 조선의대 출신으로 광주 중앙병원장, 중앙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한 이강수 전 고창군수는 무소속으로 전북 정읍·고창에 출마한다.
 
비례대표 번호를 받은 의사 출신 후보는 총 3명으로, 이중 김철수 양지병원장(전 병원협회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18번을 얻어 안정권에 속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더민주 비례대표 29번으로 사실상 국회 진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의료계와 정계 모두 '새 인물'로 화제를 모은 서울아산병원 도경현 부교수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33번을 받아 당선이 불확실한 상태다.
 
△약사출신 후보자
 


약사 출신이자 현재 국회에서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천 소사의 단수후보로 선정돼 재임을 노리고 있다.
 
19대에 고배를 마신 전혜숙 전 의원 역시 서울 광진구갑 단수후보로 선정돼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무소속 김미희 의원은 앞서 신상진 의원과 경기 성남 중원구에서 맞붙게 되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의-약 대결이자 보건의료계 인사 간 대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약사 출신인 신현환 전 인천시의원(인천시약사회 대외협력이사)은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구을 후보로 선정됐으나, 현재 해당 지역이 더민주-정의당 단일화 추진 지역이므로 앞으로의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명모 전 대구시약사회장은 새누리당 대구 북구갑에서 장애인우선추천지역인 대구북구을로 옮겨 공천에 성공해 가까스로 이번 총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해당 지역은 새누리당 텃밭인 만큼 당선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비례대표에서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1번을 부여받은 김승희 전 식약처장(서울약대)의 당선이 유력하며, 숙명약대를 졸업한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은 안정권인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15번을 받았다.
 
전국약학대학생협의회 의장을 지낸 정수연(숙대약대)씨는 민중연합당 비례대표 1번을 받아 정계에 첫 발을 내딜 준비를 하고 있다.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는?
 
한편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은 김춘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김제·부안(舊고창·부안)에서 또다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정돼 4선을 노리고 있다.
 
치과의사 출신이자 현재 안산 상록을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당 김영환 의원 역시 같은 지역구로 공천이 확정돼 후보로 나서며, 치과의사 출신인 신정일 씨는 새누리당 전남 여수갑의 후보로 공천됐다.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치과의사 겸 변호사 출신 전현희 의원은 더민주 서울 강남을 지역에 전략공천돼 일찍이 선거운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치과의사인 박응천 씨는 더민주 강원도 동해·삼척 지역 후보로,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더민주 인천 서구강화군 후보로, 정의당 박성필 천안치과의사협회 부회장은 충남 천안을 후보로 이번 총선을 뛰게 된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20번으로 치과의사 출신인 김본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가 비례대표 20번을 받아 당선 안정권에 안착했다.
 
한의사 출신 정경진 씨는 무소속으로 경기도 구리시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국민의당으로 옮겨 단수후보로 4.13 총선을 뛰게 되며, 간호사 출신인 윤종필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13번을 부여받아 국회 입성이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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