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 유발 원인유전자 발견

'JAK1' 이상 활성화…발병 전 바세린 지속 도포로 예방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6-04-26 10:00

日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유전자가 발견됐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교토대 등 공동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같이 확인하고, 새로운 치료제와 예방법 개발에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미국 의학저널 '임상연구저널' 26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쥐를 조사한 결과, 'JAK1'이라는 단백질 유전자의 일부가 변화하고 이상적으로 활성화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들 쥐는 피부 각질에 작용하는 효소도 활성화되어 각질이 벗겨지면서 자극을 받기 쉬운 상태로 변화돼 있었다. 이 쥐에 JAK1의 작용을 방해하는 도포제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바세린 등을 바르자,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키기 쉽도록 조작한 쥐를 이용해 발병경과를 조사했더니, 태어난지 8~12주 째 발병했다. 그 전부터 피부의 각질이 쉽게 벗겨지는 등 피부 보습 및 보호기능이 떨어져 있었다.
 
연구팀은 발병하기 전 생후 4주째부터 하루 간격으로 이 쥐에서 가장 처음 증상을 발현하는 귀 부분에 바세린을 바른 결과, 피부 보습·보호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했다. 염증을 일으키는 세포가 피부에 모이는 것을 막음으로써 장기간에 걸쳐 발병하지 않은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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