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50~60대 여성 당뇨병 위험 증가

나이 들면서 당 축적하는 근육 감소 등 원인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8-05-23 09:51

日 연구팀, "근육의 양과 질 높이는 것이 중요"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마른 50~60대 여성은 당뇨병 발병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준텐도대 연구팀은 나이가 들면서 당을 축적하는 근육이 감소하거나 근육이 당을 흡수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근육의 양과 질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당뇨병은 남녀 불문하고 마른 사람의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원인까지는 그동안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18.5미만으로 마른 20대 여성 31명과 폐경 후 50~65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포도당 용액을 섭취한 후 혈당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폐경 후 여성의 37%에서 혈당치가 정상보다 높은 내당능이상이 나타났다.
 
근육은 당을 축적하는 작용이 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면서 혈당치를 낮추는 인슐린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근육의 양이 감소하거나 운동부족 등으로 근육의 질이 저하되어 고혈당을 일으키기 쉬워진다"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마른 고령여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서 젊을 때부터 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당뇨병 발병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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