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듀비에 패밀리' 200억 육박… TZD 단일제 '선두'

듀비에 185억·복합제 10억… 액토스 단일제도 꾸준한 상승세

송연주 기자 (brecht36@medipana.com)2019-01-28 06:08

 
TZD(Thiazolidinedione·치아졸리딘디온) 계열 대표 국산 신약 종근당의 '듀비에 패밀리'가 연간 200억원 처방에 육박했다.
 
의약품 시장조사자료 유비스트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는 지난해 185억 20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8.4% 오른 수치다.
 
듀비에+메트포르민 복합제 '듀비메트 서방정'의 10억 1800만원까지 더하면 200억원에 육박한 성적이다.
 
지난 2016년 9월 출시한 복합제 듀비메트는 처방이 큰 폭으로 상승하진 않지만, 작년보다 79.9% 오르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TZD 계열은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라는 점에서 그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메트포민과의 복합제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적인 TZD와 간에서 포도당이 과잉 생성되는 것을 막아 혈당량 감소에 효과적인 메트포르민을 섞은 약물이다.
 
또 다른 대표 TZD 약물인 한국다케다제약 '액토스(피오글리타존)'는 182억 8000만원으로 후발주자인 종근당 듀비에(185억 2000만원)에 선두 자리를 내준 모습이다.
 
하지만 출시된 지 오래된 약물임에도 전년보다 6.4%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복합제의 경우 피오글리타존+메토포르민 복합제 '액토스 메트'가 22.2% 떨어진 37억 9300만원, 피오글리타존+글리메피리드 복합제 '액토스릴'이 15.1% 감소한 3억 9900만원으로  전년보다 축소된 모습이다.
 
3개 약물을 모두 더한 '액토스 패밀리'는 224억 7200만원으로 전년(225억 2300만원) 보다 소폭(0.2%) 감소했다.
 
 
액토스메트 제네릭 중 유일하게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을 받고 출시한 경동제약 '픽토민'은 지난해 8억 7900만원을 기록했다.
 
경동제약은 액토스메트의 제제특허 회피에 성공하면서 우판권을 단독 획득, 2017년 9월부터  2018년 6월까지의 우판권 기간을 부여받은 바 있다. 다른 제약사들도 제제특허 회피에 성공했으나 또 다른 우판권 조건인 허가신청일에서 경동제약에 밀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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