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윤석열 당선인, 8개 부처 장관 인선안 발표… "보건의료 전문가 임명"
"외과 전문의로 37년간 암 수술과 의료 행정 전문가" 강조

이호영 기자 (lh***@medi****.com)2022-04-10 14:16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 정부 첫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62)을 지명했다. 의사 출신 보건복지부 장관은 네 번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8개 부처 장관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을 임명했다. 정 전 병원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8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대병원에서 외과 전문의, 의료정보센터장, 진료처장, 병원장 등을 맡았다. 

또한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

그동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안상훈 교수,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윤 당선인의 결정은 결국 보건의료 전문가를 선택하게 된 셈이다.

이날 윤 당선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호영 전 경북대학교병원장을 임명한다"며 "정 후보자는 외과 전문의로 37년간 암 수술과 의료 행정에 몸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초 대구 코로나 창궐 시 코로나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증환자와 일반중증응급환자 진료가 공백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체계 틀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건복지부를 재정과 복지 전문가를 차관으로 보건의료 전문가를 장관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중론에 따라 현장 진료와 의료행정의 전문가를 장관으로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 후보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겠냐는 질문에 "현재 실무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 생각을 섣불리 말하는 것은 곤란할 것 같다"며 "감염병이 국가 안보에 대단히 위중한 상황이라고 생각해 어떻게 잘 대처할 것인가는 열심히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현숙 당선인 정책특보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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