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P, 약가 조정 후 총공급량 목표 '주당 1,661만 정' 상회

제3차 민관협의체 회의 통해 공급량 등 모니터링 결과 공유
12월 1주 3,170만 정 최다 공급… 도매→약국 공급량도 증가

이호영 기자 (lh***@medi****.com)2022-12-23 11:16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AAP) 약가 인상 이후 총 공급량이 목표 수준인 주당 1,661만 정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3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서울 중구 시티타워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진행한 '제3차 민관협의체 회의'를 통해 확인됐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해열진통제 수급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일부터 약가 조정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 18품목 모니터링 사항에 대해 논의됐다. 

기관별로는 최근 해열진통제의 수급 동향(식약처) 및 유통관련 조치사항(복지부), 요양기관 등의 공급 내역(심평원) 등을 논의하고, 약국가 동향(약사회) 및 제약계 동향(제약협회) 등을 공유했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공급내역 보고분석에 따르면, 약가가 인상된 12월 직전부터 제조‧수입사의 조제용 아세트 아미노펜(AAP) 총 공급량은 11월 3주 1,701만 정, 4주 1,253만 정에 비해 12월 1주 3,170만 정, 2주는 2,201만 정, 3주는 1,779만 정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매상에서 약국으로의 공급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상에서 약국으로 공급된 수량은 11월 3주 993만 정, 4주 747만 정에 비해 12월 1주 1809만 정, 2주 1,398만 정, 3주 1,388만 정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12월 1주부터 제조‧수입사의 총 총급량은 당초 집중관리기간 목표 수준인 주당 1,661만 정을 상회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공급 추세가 지속된다면 수급 문제가 개선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날 민관협의체에서는 제약사에서 수익성이 낮아 약제 생산이 중단돼 수급이 불안정하다고 조사(식약처)된 배란 장애에 의한 불임증의 배란유도에 사용되는 '클로미펜 시트르산염' 제제(1개사 제품 보험등재)에 대한 조치사항을 공유했다.
 
복지부는 동일 성분 대체 약제가 없어 긴급한 공급 부족 상황임을 고려하여 환자와 임상현장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신속한 상한금액 조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제약사에게 신속히 상한금액 조정신청서를 제출토록 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은 평가와 협상(사전협상 시행) 절차 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민관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겨울철 해열진통제의 수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겨울철 독감 유행에 대비하여 해열진통제가 적재적소에 알맞게 공급될 수 있도록 수급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부와 민간이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국민이 필요한 의약품을 안심하고 조제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 및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김덕중 부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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