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연휴 대체공휴일…진료-휴무 공지 나선 개원가

개원가, 홈페이지·블로그 등 통해 일찍이 설 연휴 기간 공지 나서
상당수는 대체공휴일 정상진료 선택…연휴 내내 야간진료 적용키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1-06 06:0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오는 24일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개원가에선 새해 첫날부터 앞다퉈 대체공휴일 진료 여부 공지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빅5를 비롯한 수도권 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대다수는 현재까진 설 연휴 일정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

5일 개원가에 따르면, 일선 병의원은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일찍이 설 연휴 기간 진료 일정 공지에 나섰다.

올해 설 연휴는 대체공휴일인 24일까지 포함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이다.

메디파나뉴스가 온라인으로 이뤄진 여러 병의원 공지를 확인한 결과, 상당수는 23일까지만 휴진 후 24일 대체공휴일에 정상진료키로 결정했다.

이들은 '설 연휴 대체공휴일인 24일에 정상진료합니다. 진료 예약 및 내원에 차질 없으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휴진하는 것으로 공지한 의료기관도 적잖았으나, 정상진료를 선택한 의료기관에 비해서는 비교적 적었다.

이외 다양한 진료 시스템도 확인된다.

한 광역시 내 응급의료기관은 설날 연휴 중 설 당일인 22일만 휴진하고,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단축된 진료를 하기로 결정했고, 한 의료기관은 24일 대체공휴일에 오전진료만 하기로 했다.

한 지방 의료기관은 연휴 기간인 4일 동안 오후 1시까지는 정상진료, 오후 1시 이후부터는 야간진료를 적용키로 했다. 또 다른 지방 의료기관은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반까지 진료하되, 모두 야간진료를 적용한다.

강남구 보건소는 연휴기간 구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일정을 공지키도 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등 일부 병원은 연휴기간 내내 선별진료소를 운영키로 했지만,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의료기관이 대체공휴일에 정상진료를 하게 될 경우, 의료기관 이용자 입장에서는 일 때문에 미뤄왔던 건강검진이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는 의료기관에게도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다.

한편, 대체공휴일 제도는 2014년부터 부분적으로 시행되다가 지난해부터 해마다 확대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법에 따라 공휴일이 토요일·일요일, 다른 공휴일 등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다. 올해는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에도 대체공휴일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체공휴일이 너무 많이 늘어날 경우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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