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여 마퇴본부 이사장 국감 도중 사퇴 의사 전달

野 "신상 유지 유감…해임요구 공문도 부족"
오유경 "김필여 이사장 사퇴 의사 밝혀왔다"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0-25 10:51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김필여 한국마약퇴치본부 이사장이 결국 사퇴 의사를 밝혔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김필여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의류매장에서 12만 원 상당 의류를 절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자격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경기 안양을 당협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필여 이사장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고, 마퇴본부 감사단도 사퇴요구서를 전달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김 이사장은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아 식약처도 최근 해임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날 국감에서는 식약처 공문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필여 마퇴본부 이사장이 신상을 정리하지 않고 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상당히 유감을 표한다"며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에 스스로 용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영주 의원은 "해임안을 논의할 이사회도 기관장이 임명한 측근들로 꾸렸다"면서 "단순히 정무적으로 이사회 소관이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린다는 것은 무책임한 내용이다. 국회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본격 국감 질의가 시작되기 직전 오 처장은 "방금 김필여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보기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