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영상의학회, 내달 2~5일 '2024 정기학술대회' 개최

전 세계 39개국 3200명 이상 참석 예정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9-26 17:56

대한영상의학회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4년 대한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Everlasting Evolution for Patient-centered Care'로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을 통해 환자 중심의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려는 현대 의료의 필수 인프라인 영상의학과의 의지를 강조한다.

국내를 포함 전 세계 39개국에서 국내 2665명, 국외 545명 등 총 3210명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채롭고 심도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최신 영상의학 지식을 제공하고,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자들이 참가해 영상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최신지견들을 소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한국어 연수교육인 '전문의를 위한 핵심영상의학 연수강좌'이다. 3일에는 갑상선, 유방, 근골격 및 흉부 영상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강의가 한국어로 진행된다.

친환경 학술대회를 위해 기존의 종이 프로그램북을 PDF 파일로 대체해 배포하고, 에코백도 제공하지 않는다.

이번 학술대회 전체 초록 수는 1267편이고, 전체 채택 초록 수는 759편이다.

학회는 영상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학문과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논의를 제공하며,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은 회장은 "의정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의 의료의 앞날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런 학술대회를 열게 돼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 전공의들의 참석이 저조하고 국내 회원들의 업무 과부하로 인한 번아웃으로 연구시간이 부족해 학술발표도 감소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국외에서의 방문자가 늘어났고 발표자도 증가해 고무적이다. 올해에는 전면 대면 학회로 복귀해 회원들 간의 상호작용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KCR 2024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식과 혁신적인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학술대회의 새로운 시도와 변화 속에서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한국 영상의학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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