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회원의 고충을 절대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는 경기도약사회를 만들겠다."
한일권(중앙대 약대)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사진>이 14일 수원시 경기도약사회관 소회의실에서 제34대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일권 예비후보자는 출마 선언문에서 "회원이 주인공이 되는 '강한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약사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회원의 권리를 지키고,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회원의 미래를 보호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무 방향성으로 ▲회원의 고충을 책임지는 약사회 ▲회원이 주인공인 약사회 ▲약사의 미래를 설계하는 약사회 ▲선택과 집중, 투명한 약사회 등 4가지를 언급했다.
한 예비후보자는 "'회원의 권익 보호와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아,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경찰 등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해,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적인 대안과 실질적 해결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경기도의 근무약사, 병원약사, 공직약사, 제약유통약사 등 각 직역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 외 각계각층 회원들과 수시로 만나 의견을 청취해 반드시 회무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젊은 약사들의 목소리도 반영하기 위해 회무 참여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약사회와 대한약사회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이에 내부적으로는 대한약사회와 치열한 논의를 통해 완성도 높은 정책을 만들되, 외부적으로는 대한약사회가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경기도약사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들이 내는 약사회비가 절대 아깝지 않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현재도 본회나 여러 지부에서 유사한 사업들이 각자 진행되며 회비가 낭비되고 있다. 이에 방만한 회무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 사업이 더 완성도 있게 추진돼 회비가 더 가치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일권 예비후보자는 가장 시급한 회원들의 고충으로 '품절의약품'을 언급했다.
한 예비후보자는 "이에 대한 해법은 사실 '성분명 처방'이다. 성분명 처방은 궁극적인 목표이며, 우선적으로는 기존 민관협의체를 법제화 해 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이뤄내고, 대체조제의 간소화나 처방전 리필제 등 다양한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원 구성 시 같은 동문만이 아니라 더 다양하고 많은 인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소통을 중시하는 경기도약사회가 될 것임을 피력했다.
존경하는 경기도약사회 회원 여러분,
저는 오늘 회원이 주인공이 되는 강한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약사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회원의 권리를 지키고,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회원의 미래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현재, 약사들이 직면한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의약품의 공급 문제, 복잡한 규제와 법적 문제, 비대면 진료와 한약사 문제 등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약사회의 힘을 결집해야 할 때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치열한 논의와 견제를 통해, 완성도 높은 정책을 만들고, 외부적으로는 단합된 목소리로 강력히 대응해야 합니다.
저 한일권은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하나로 모아, 변화를 주도할 강력한 약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회원의 고충을 책임지는 약사회]
약사회는 회원 여러분이 직면한 고충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회원의 권익 보호와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아,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경찰 등 각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하여,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해결책도 만들겠습니다.
경기도 약사회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약사의 권익을 증진시키겠습니다.
[회원이 주인공인 약사회]
약사회는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목소리를 대변하는 조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원 여러분의 의견이 회무의 모든 과정에서 반영되고, 약사회가 그 의견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약사들과 근무약사, 병원약사, 공직약사, 제약유통약사 등 각 직역 간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회원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며, 회원이 원하는 정책을 함께 논의하겠습니다.
특히, 저는 젊은 약사들이 약사회에 대해 느끼는 거리감과 젊은 세대의 약사회 참여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젊은 약사들의 목소리가 중요하게 다뤄질 수 있도록,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모두가 함께하는 약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약사의 미래를 설계하는 약사회]
회원 여러분이 곧 약사회의 미래입니다.
보건의료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 약사회는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약사의 역할과 비전을 설계해야 합니다.
비대면 의료의 확산과 의약품 공급 대란 같은 변화는 분명한 도전이지만, 이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연령층과 직역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하여 모든 직능이 존중받고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 투명한 약사회]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회비를 오로지 회원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약사회를 보다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임기응변식으로 운영되는 회무 회계 시스템을 정비하여 투명성을 높이고, 27개 위원회로 나뉘어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를 통합하여 효율성을 개선하겠습니다.
현재도 본회나 여러 지부에선 유사한 사업들이 각자 진행되며 회비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통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무분별한 회비사용을 없애겠습니다. 모든 사업이 보다 완성도 있게 추진되도록 하여 여러분의 회비가 더 가치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 한일권, 회원의 안전과 발전을 최우선으로 회원이 중심이 되는 경기도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뛰겠습니다.
오직 회원만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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