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단일화 경선 승복…약사사회 발전 위한 헌신은 지속"

단일화 경선 승리한 권영희 후보에 대한 응원과 지지 당부
약사 직능 강화를 위한 여러 약사들과 협력 노력할 것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0-25 06:00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2024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김종환 예비후보(성균관대, 전 서울시약사회장)가 권영희 예비후보(숙명여대, 서울시약사회장)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낙마한 것에 대한 입장문을 24일 발표했다. 

김종환 약사는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 단일화 경선에서 권영희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된 것에 대해 겸허히 승복한다"면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와 죄송함을 함께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약사회장 출마는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약사 직능이 처한 위기를 해결하고, 약사회를 개혁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진심에서 비롯됐다"고 출마를 다짐했던 마음을 되새겼다.

더욱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세 번째 도전했던 김종환 약사였기에 "이번 선거만큼은 끝까지 완주해 응원해주신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했으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약사 직능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바람을 실현하기에는 주어진 현실의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재 약사사회는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한약사 문제와 전국편의점연합회의 상비약 확대 추진, 비대면 진료 제도의 변화 등은 우리 약사 직능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의 미래와 권리가 위협받고 있는 이 상황에서는 강력하고 창조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집행부가 탄생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단일화를 선택하게 했다"고 단일화에 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약사는 "비록 이번 단일화 경선에서 낙마했지만, 앞으로도 약사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진정한 변화와 개혁은 우리가 하나 되어 함께 나아갈 때 가능하다. 약권을 지키고, 약사직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여러 약사들과 협력하며 지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권영희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현재 약사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약사 직능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단일화를 한 권영희 후보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김 약사는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약사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약사들의 건승과 약사사회의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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