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도입

FPR2 작용제 기전 차세대 펩타이드 물질…신약 개발 계획
피부, 호흡기 및 안과질환 등 치료제 개발 가능성 모색 예정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10-29 10:00

HK이노엔이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에서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HK이노엔이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은 FPR2 작용제(FPR2 agonist) 기전의 차세대 합성 펩타이드 물질로, 몸 속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FPR2'를 활성화한다. 

이 회사는 해당 후보물질이 가진 염증 억제, 세포 재생 촉진 작용 원리에 기반해 안과 질환 또는 피부, 호흡기 질환 관련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은 "인구 고령화 및 고령 인구의 면역 기능 저하로 감염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신약 물질의 약효 및 안전성을 확보해 면역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셀테크놀로지 이태훈 대표이사는 "HK이노엔과 초기 파이프라인 공동개발을 통해 차세대 펩티로이드(PEPTIROID)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기회가 됐으며, 양사의 기술력 및 신약개발 역량의 협력으로 신약 후보물질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 계약과 더불어 글로벌 제약사에 추가 기술이전 및 기술성 평가를 통해 내년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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