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경구 비만 치료물질 유망 데이터 공개

'VK2735' 100mg 복용 28일 후 평균 6.8% 체중 감소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11-07 09:37

비만학회 컨퍼런스서 1상 임상결과 발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경구용 비만 치료물질이 유망하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공개됐다.

바이킹은 3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비만학회 컨퍼런스에서 경구용 비만 치료물질 'VK2735'가 1상 임상결과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의 주사타입 치료제와 견줄만큼 우수하고 부작용은 비슷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로 바이킹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8.5% 상승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은 보다 복용하기 쉬운 경구용 정제가 앞으로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정제는 편리성 향상과 부작용 감소로 보다 많은 환자가 장기복용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3일 공개된 바이킹의 연구데이터는 이러한 치료제가 곧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92명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에서는 100mg의 정제를 복용한 사람은 28일 후 위약그룹에 비해 평균 6.8%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내약성은 양호하고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지한 환자는 없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VK2735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및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 폴리펩타이드) 수용체 이중작용제. 회사측은 오는 2029~2030년에 VK2735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대량생산을 위해 대형 제약회사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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