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콘, 완성형 개인 맞춤 시력교정술 '퍼스널아이즈' 국내 출시

환자별 고유한 광학 시스템과 눈 구조 고려
글로벌 임상서 환자 89% 1.2로 더 나은 시력 달성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1-21 18:00

세계적인 안과 전문기업 알콘이 개인 맞춤형 시력교정술 '퍼스널아이즈(PersonalEYES)'를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알콘은 퍼스널아이즈 출시를 통해 이전에 없던 수준의 맞춤형 시력교정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시력교정술은 환자 개개인의 눈 고유의 특성을 반영해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는 약 114만명 이상이 근시를 앓고 있으며, 그 중 약 27.4%는 20-40대가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인구의 30% 이상이 근시를 앓고 있으며, 2050년까지 그 수치는 약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시력교정술이 대중화된 이래로 각막 측정에서 굴절검사, 각막 단층 촬영, 그리고 파면 수차 측정에 이르기까지 시력교정술은 지속 발전해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시각적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퍼스널아이즈는 검사 단계에서 사이트맵(Sightmap) 진단 장비를 통해 환자의 안구에 광선 추적 기술(Ray-tracing)을 적용, 이후 단층 촬영을 진행한다. 

때문에 안경, 콘택트렌즈 또는 비맞춤형 시력 교정으로 교정이 어려운 고위 수차라고도 불리는 눈의 미세하고 복잡한 굴절 이상까지 측정해 교정이 가능하다. 

퍼스널아이즈는 수십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기반으로 눈 내부의 굴절 도수와 각막의 곡률을 나타내는 K values, 웨이브프론트(수차), 눈의 각막 전후면, 수정체 두께, 전방의 깊이 및 수정체 위치, 안축장 등 전체 광학 시스템을 생성하여 나만의 3D 가상 안구 모델을 구현한다. 

특히 사이트맵은 자동으로 굴절 검사를 시행하고 데이터를 취합해 의료진이 직접 레이저의 세기, 조사량, 조사위치 등의 값인 노모그램(nomogram)을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퍼스널아이즈 라식수술은 시력교정수술 결과의 기준을 높였다고 평가될 만큼 우수한 시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퍼스널아이즈로 200명 대상 라식수술을 시행한 최근 임상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 3개월 후 모든 눈에서 1.0의 나안 시력을 보였으며, 89%는 1.25였다. 

눈에 띄는 것은 50%의 시력이 1.6으로 확인됐으며, 2.0의 시력 결과도 8%였다.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 최준호 대표는 "퍼스널아이즈는 의료진에게는 효율적인 치료 과정과 일관성 있는 최상의 수술 환경을 제공하며, 환자에게는 우수한 시력 개선 효과를 보이는 진보된 개인 맞춤형 시력교정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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