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보궐선거 스타트…후보 5인 기호 결정

후보 기호 김택우 강희경 주수호 이동욱 최안나 순
"위기 속 중차대한 선거…회원에 비전 제시해 주길"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12-04 12:00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43대 회장 보궐선거 막이 올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 기호추첨과 공명선거 결의식을 개최했다.

후보 기호는 1번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2번 강희경 서울의대 교수, 3번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4번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5번 최안나 의협 대변인 순으로 결정됐다.

이날 후보자들은 기호추첨을 마치고 공명선거를 결의했다.

후보자들은 "불법선거운동으로 선거 분위기를 과열, 혼탁하게 하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흑색선전, 비방을 자제하고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 등에서 정한 선거운동 방법에 따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고광송 선관위원장은 후보자들에게 중차대한 시기에서 이뤄지는 선거라는 점을 언급하며 공명선거를 당부했다.

고 선관위원장은 "의협은 회장 불신임이라는 불행한 사태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지만 과도기적 불안한 체제로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며 "위기를 타개하고 강하고 현명한 지도자를 뽑기 위한 중차대한 선거다. 공명한 선거, 비전을 회원에게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후보 등록 이후 투표가 이뤄지기 전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선관위 주관 후보자 정견발표회는 오는 10일 개최된다. 이후 ▲17일 부산광역시의사회 ▲19일 대구광역시의사회·경상북도의사회 ▲20일 한국여자의사회 ▲21일 서울특별시의사회 ▲23일 의협 출입기자단 등 순으로 합동설명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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