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운동으로 장기기억력 향상

6주 후 약 10%-8주 후 약 8% 기억정착에 효과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12-13 08:01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운동으로 장기기억이 강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이스턴대와 일본 홋카이도대 등 공동연구팀은 중강도의 운동을 20분간 지속하면 적어도 8주 후까지 장기기억이 강화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대학생 44명을 20분간 중강도 사이클링운동과 앉은 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상태로 나누고 15개 단어를 읽은 뒤 기억한 단어를 1분간 최대한 많이 써내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후 24시간 후, 4주 후, 6주 후, 8주 후, 11개월 후 단어를 생각해내는 테스트를 실시하고 운동과 장기기억력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24시간 후에는 양 그룹간 차이가 없고 4주 후에는 운동한 그룹이 다소 많은 정답을 맞췄으나 통계학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주 후에는 약 10%, 8주 후에는 약 8% 운동한 그룹에서 정답률이 높고 학습 전 운동이 기억정착에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11개월 후에는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적어도 8주 동안은 운동에 의한 장기기억이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연구에서는 운동에 의한 기억력 향상이 최대 1주밖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됐으나 실제로는 더 오랜기간 기억력 향상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