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임원·주요주주 일부지분 블록딜 대출 상환 목적"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2-18 10:16

루닛이 18일 회사 임원 및 주요주주 일부지분 블록딜에 대해 "개인적인 사유로 회사 성장성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루닛은 앞서 회사 임원 및 주요주주 7인이 보유한 주식 중 일부(총 38만334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미국계 롱펀드(Long Fund) 운용사에 매각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해당 임원 중 일부는 지난 2023년 11월 회사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단행한 200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청약자금 마련을 위한 고금리 대출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식 매도는 이 같은 대출금 상환 등을 위한 것"이라며 "특히 공동창업자의 경우 각각 보유 지분 중 10% 미만의 수준으로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매도에 따라 해당 임원 및 주요주주 7인이 보유한 루닛 지분은 11.56%에서 10.24%로 감소했다. 

그러면서 루닛은 "회사의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에 임원 및 관계자들이 적극 동참한 데 따른 대출금 상환 등 개인적인 사유에 의한 것일 뿐, 회사의 성장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이번 매각 주식은 회사의 주가 상승을 기대한 미국계 롱펀드에서 전량 인수한 만큼, 장기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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