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제 경쟁 속 주목받는 오리지널 장기 실사용근거

2030 탈모인 시대 속, 아보다트 한국인 대상 5년 임상 연구 발표 
20-49세 연령군서 치료 5년차까지 장기 임상적 효과 유지 확인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2-19 14:59

탈모는 이제 중년 남성만 걱정하는 질환이 아니다. 지난 10월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의원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30대와 20대가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탈모 치료를 많이 받은 연령대로 나타났다. 

과거보다 사춘기 연령이 점차 낮아져 청소년기부터 남성형 탈모가 나타나는 등 탈모 연령대가 확대되면서 20대부터 탈모 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다양한 탈모 관리법을 활용하고 있다. 
 
탈모 치료제의 경우 장기 복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가질 수 있는 약물이다. 

이 중 두타스테리드는 두 가지 5-α 환원효소를 모두 억제해 탈모를 일으키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을 보다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 가지 효소만을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보다 부작용 위험이 높을 것으로 우려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임상 3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3개월 시점부터 피나스테리드 1mg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p=0.003)를 확인했고, 부작용 발생 위험 또한 유사한 수준임을 확인됐다. 

특히, 올해 초 한국인 대상 오리지널 두타스테리드 제제 '아보다트'의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실사용근거(RWE) 연구 결과도 나와 눈길을 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아보다트로 최소 5년 이상 치료를 받은 18세 이상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5년 치료 기간 동안의 연령대별 평균 연구자 글로벌 평가(IGA) 점수.
또한 치료 후 6개월 및 1~5년 시점의 환자 사진을 평가한 후 연구자 글로벌 평가(IGA, Investigator Global Assessment)를 진행해 7점 척도의 점수로 환산한 결과, 아보다트 치료군은 치료 5년 시점에도 평균 IGA 점수 1.6점 이상을 보이며 치료 5년 차까지 임상적 개선(평균 IGA 점수 ≥ 1)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대구로병원 전지현 교수는 "아보다트가 5-알파환원효소 1형과 2형을 모두 차단하여 DHT를 보다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이기에6 치료제 복용으로 인한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과 같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환자들도 있다"며 "아보다트는 최근 발표된 18세 이상 한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5년 데이터 연구 결과에서는 치료 기간 동안 임상적 개선을 의미하는 평균 IGA 점수 1 이상을 유지하며 장기 치료 효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탈모는 적절한 약물 치료로 진행을 멈출 수 있으며, 탈모 범위가 광범위해지면 약물 효과가 떨어지므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과 임상적 효과가 확인된 치료제로 꾸준히 치료받기를 권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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