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이사성 박사, 교육부 우수성과 50선 선정

류마티스 관절염 병인 조직 '판누스' 관련 성과 인정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12-26 14:33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 이사성<사진> 박사가 교육부 주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는 창의적 지식 창출과 균형 잡힌 학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 연구 성과를 선정하고 이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이사성 박사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인 조직인 '판누스'와 관련해 발표한 연구 결과가 높은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활막세포와 판누스 조직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을 심층 분석해 주요 단백질 16개를 발견했다. 특히 연구팀은 'MYH9' 단백질이 관절 파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이사성 박사 연구팀은 활막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환자의 질병 상태와 연관시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MYH9 단백질이 활막세포의 이동성과 침윤성을 증대시켜 류마티스 관절염의 악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MYH9 저해제인 'blebbistatin'을 활용한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방향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발견된 16개의 주요 단백질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및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으며, MYH9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이사성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큰 상을 받게 되어서 무척 기쁘고 앞으로 진행할 연구로 고무된다"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마커를 새롭게 발굴하고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발견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류마티스 질환 분야 최고 권위지인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IF=28.003)에 게재됐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