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이성규 회장 "사즉생의 각오로, 병원계 변화와 도전 선언"

[2025년 신년사]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12-30 11:41

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사진>이 2024년은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새해는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병원계가 하나로 뭉쳐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실행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성규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이성규 회장은 "2024년은 의료환경의 급변과 병원 경영 악화로 도전과 고난의 연속이었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병원계가 지속적으로 길을 찾아 발전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5년 병원계의 핵심 과제로 전공의의 조속한 복귀를 통한 의정사태 해결, 병원 경영 안정화, 환자 안전 강화를 꼽았다. 특히 지속 가능한 병원 경영이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병원계가 함께 지켜야 할 사명으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사즉생(死卽生), 생즉사(生卽死)"의 정신을 언급하며 위기를 정면으로 마주해야 할 시점이다"며 "병원계가 하나로 뭉쳐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실행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2025년 신년사 전문이다.

희망찬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과 병원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우리 병원계 모두에게 도전과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의료 환경은 급변하고, 병원 경영은 한층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으며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올해 병원계가 집중해야 할 과제는 전공의의 조속한 복귀를 통한 의정사태 해결과 함께 병원경영 안정화 및 환자안전 강화입니다. 병원의 지속 가능한 경영은 곧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며, 이는 우리 병원계가 지켜야 할 사명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사즉생(死卽生), 생즉사(生卽死)'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위기를 피하려 하기 보다는 정면으로 맞서야 할 때입니다. 병원계가 하나로 뭉쳐 과감하게 변화하고 도전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습니다.

이에 병원협회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병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와 사회에 적극 전달하겠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처럼, 산을 옮기겠다는 우공의 끈기와 노력으로 병원계의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병원장님과 임직원 여러분,
미래를 준비하는 자만이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올해도 대한병원협회는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고, 병원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된 병협,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을 향한 우리의 여정은 계속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힘차고 희망찬 발걸음으로 함께 나아갑시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