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 1차 치료서 '코센틱스' 권고

유럽 화농성 한선염 재단(EHSF) 가이드라인 8년여 만에 개정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1-06 09:27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유럽 화농성 한선염 재단 (EHSF, European Hidradenitis Supurativa foundation)이 발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 및 기존 전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불충분한 환자를 위한 생물학적 제제 1차 치료로 '코센틱스(세쿠키누맙)'가 추가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 2024 유럽피부과학회(EADV,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연례학술대회에서 처음 발표되었으며, 2024년 12월 유럽피부과학회지(JEADV,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도 정식 게재됐다. 

이는 2015년 이후 8년여 만에 개정된 유럽 화농성 한선염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2023년 5월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ttee)로부터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코센틱스가 신규 치료 옵션에 등재됐다.

새로운 유럽 가이드라인에서 생물학적 제제 중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권고된 코센틱스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 1084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3상 SUNNY(SUNSHINE, SUNRISE)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16주차 시점에서 약물을 2주마다 투여할 때, 코센틱스군의 HiSCR 달성률은 각각 45%(SUNSHINE) 및 42%(SUNRISE)로 나타나, 위약군 34%(SUNSHINE) 및 31%(SUNRISE) 대비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P=0.0070, P=0.0149). 

SUNRISE 연구에서 약물을 4주마다 투여했을 때에도 코센틱스군의 HiSCR 달성률은 46%로, 위약군 31% 대비 치료 효과가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했다(P=0.0022). 

코센틱스군의 HiSCR 달성률은 치료 52주차까지 꾸준히 개선되어, 코센틱스로 치료를 지속할 때 증상 개선 효과가 더욱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노바티스 면역사업부 박혜윤 전무는 "유럽에서 코센틱스가 생물학적 제제 중 1차 치료로서 등재 및 권고되어 매우 기쁘다. 글로벌 임상에서 확인된 코센틱스의 우수한 증상 개선 효과가 강력한 근거가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노바티스는 화농성 한선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우수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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