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호 교수, 美소화기내시경 국제심포지엄서 강연 및 내시경 시술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 초청받아
한국 의료기기 활용해 세계 의료진에 기술력 선보여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2-03 10:56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탈리아 Boskoski 교수(가운데)와 함께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라이브 시술하고 있는 문종호 교수(좌측)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문종호, 신일상)이 미국 캘리포니아 최고 의료기관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세다스 시나이 의료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개최된 '제32회 소화기내시경 국제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강연 및 미국 환자들을 대상으로 내시경 라이브 시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종호 교수는 '담도 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담도내시경 검사의 최신 지견'과 '만성 췌장염 환자에 동반된 양성 췌관 협착의 최신 내시경적 치료'에 대해 연속으로 강의했다.
 
내시경 라이브 시술은 상부 담관암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최신 담도내시경으로 암을 진단하고 스텐트를 이용해 어려운 담도배액술을 시행했다. 만성 췌장염이 동반된 췌관 협착 환자에서 췌장암 유무에 대해 췌관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금속 스텐트를 이용해 협착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문 교수는 내시경 라이브 시연 중에 한국 의료기기 회사들과 함께 개발한 각종 금속 스텐트를 소개해 내시경 분야 한국 의료의 우수성도 알렸다.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문종호 교수
한편,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미국에서 열리는 가장 역사가 깊은 내시경 라이브 심포지엄 중 하나로 올해 32주년을 기념해 성대하게 진행됐으며,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아시아 의사는 단 세 명만 초청받았다. 국내 의대 교수가 초청받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지만, 문 교수는 이번이 통상 4번째 초청이다. 

문 교수는 2015년 세다스 시나이 의료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췌장-담도내시경 국제 심포지엄'에서 아시아 의사 최초로 '코스 디렉터(Course Director)'를 맡아 심포지엄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내시경 라이브 시술을 선보이는 등 췌담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매년 다수의 세계 유명 학회에서 초청 강의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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