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작년 4분기 순이익 2배 증가

전체 매출액은 45% 증가…생산능력 부족으로 성장둔화 우려 확산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2-07 10:12

2024년 10~12월 결산실적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일라이 릴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배 많은 44억980만달러로 기록됐다. 

릴리가 6일 발표한 2024년 10~12월 결산실적에 따르면 비만증과 당뇨병 치료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액은 45% 증가한 135억3280만달러를 기록했다. 단 생산능력 부족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출액은 업계 예상을 밑돌았다.

지난 2023년 11월 FDA의 승인을 취득한 비만증 치료제 '젭바운드'의 판매액은 전년동기 대비 11배 많은 19억720만달러,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판매액은 60% 증가한 35억3010만달러였다. 모두 판매액이 증가했으나 업계 예상보다는 낮았다.

젭바운드는 FDA가 지난해 12월 비만증 성인을 대상으로 폐색성 수면시무호흡증후군 치료제도로 승인을 취득했다.

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6일 결산설명회에서 생산능력 부족을 우려한 애널리스트들에 대해 "전세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생산능력은 불충분하고 더 증강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피하주사보다 증산하기 쉬운 경구용 비만증 치료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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