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KBIOHealth 이사장 "경영 혁신·의료산업 발전 전념"

지난해 10월 취임 후 100일간 경영 체계 수립…소통 전략 마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략 기획 및 대외협력 강화에 방점
KBIOHealth 위상 정립 나서…의료제품 공동연구 등 MOU 체결
기업 등 협력 거버넌스 강화…글로벌 진출하는 국내 기업 지원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에 발맞춰 성과 끌어낼 계획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2-12 06:00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이사장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창립 15주년을 맞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 이명수 이사장 취임 후 경영 체계 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KBIOHealth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힘썼다. 아울러 올해 혁신 방안을 추진하며 국내 보건산업 진흥을 위한 기타공공기관으로써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11일 이명수 이사장은 식약처 출입 전문지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10월 취임 후 테스크 포스(Task Force, TF) 팀(Team)을 구성해 비전과 미션을 비롯해 경영 체계를 정립하고, 조직 및 인사, 복지 등 혁신 방안을 수립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TF팀에서 마련한 경영 체계 혁신안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경영 체계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웠다"며 "예를 들어, 기획조정실을 미래전략실로 변경하고, 기존에 없던 홍보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략을 기획하고 대외협력 기능을 강화하는 데 방점이 있다"면서 "올해 이와 관련한 법·제도를 정비하고, 재원 등 예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KBIOHealth를 홍보하고, 의료연구개발기관을 비롯해 스타트업 등 업계와 소통하며 궁극적으로 최종 고객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명수 이사장은 그간 경영 체계 혁신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위상을 정립하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이명수 이사장 취임 후 업무협약을 6건 체결하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길을 다졌다. 지난해 말 KBIOHealth가 비에프바이오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융·복합 의료제품 공동연구에 나선 게 그 예다.

그는 "그간 진행한 업무에 이어 글로벌 수준에 뒤처지지 않도록 기업, 관계기관 등 주체와 협력 거버넌스(Governance)를 강화할 것"이라며 "정부, 산업연구원 등 분석과 전망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이달 17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현지 기업과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고베 바이오메디컬 혁신클러스터에서 첨단재생의료 기술 및 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KBIOHealth는 올해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BIO USA 2025'에 참석해 국내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국내 기업과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거점인 텍사스에 방문해 글로벌 기술 동향을 살피고 협력을 꾀한다.

이명수 이사장은 "보스턴, 텍사스 의료산업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유망기업 발굴, 펀드 유치, 글로벌 기업설명회 프로그램 추진 등 성과를 도출하겠다"면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에 발맞춰, 올해 충청북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기업 유치, 인구 유입 등 가시적 성과도 끌어낼 계획이다.

이명수 이사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 등을 위한 제5차 종합계획에 반영할 내용을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면서 "충청권은 물론 국내 광역권에 산재한 의료산업 클러스터의 기능적 통합과 이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보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5대 신약개발지원센터장 임명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5대 신약개발지원센터장 임명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한혜정 전(前) 일리미스테라퓨틱스 상무이사를 제5대 신약개발지원센터장으로 30일 임명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한 센터장 임기는 오는 2027년 12월까지다. KBIOHealth 자료에 따르면, 한 센터장은 충남대학교와 충북대학교에서 각각 수의학 학‧석사 학위,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아울러 녹십자 부장, GC녹십자웰빙 상무, 일리미스테라퓨틱스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연구개발부터 비임상, 글로벌 임상까지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 과정을 경험한 신약개발 분야 전문가다. 이명수 KBIOH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인력양성 진행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인력양성 진행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지난 12일부터 3일간 올해 바이오의약품 충북오송 특화단지 재직자 전문인력양성 교육 배양(1차) 과정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한 '2024년도 산업맞춤형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이다. KBIOHealth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인력 기술 역량을 향상시켜 산업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관기관으로 해당 교육을 2028년까지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배양 과정은 KBIOHealth 전문

이명수 KBIOHealth 이사장 "바이오 생태계 본산 역할 필요"

이명수 KBIOHealth 이사장 "바이오 생태계 본산 역할 필요"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바이오 생태계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무엇을 강조하는지 등을 살펴서 그런 것들을 업무에 반영하고 업무와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 바이오 생태계 본산 역할을 하는 게 필요하다."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입 전문지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KBIOHealth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소감을 밝히며, 포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제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국회의원 4

복지부,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임명

복지부,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임명

보건복지부는 28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에 이명수 전(前) 국회의원을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임 이명수 이사장은 제18~21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및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2024년 10월 28일부터 2027년 10월 27일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명수 이사장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국내 보건산업 발전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도약을 위해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