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자회사 북경한미 동사장에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선임

권용남, 서영, 이선로 등 정통 한미맨들 합류
2004년 100억대 매출→ 4천억원 성공신화 DNA 재가동 기대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5-02-14 08:34

한미약품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 동사장에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사진)이 선임됐다.

북경한미는 최근 중국 화륜그룹 측 이사 2명과 한미약품 이사 3명으로 구성된 동사회를 개최해 임종윤 회장을 동사장으로 선임하고, 권용남 북경한미약품 경영지원부 고급총감과 서영 연구개발센터 책임자, 이선로 코리 이태리 대표 3명을 신규 동사로 임명하고 등기작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임명된 권용남 총감은 지난 2006년 한미헬스케어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북경한미 재무와 구매 등 내부살림을 책임져오고 있다. 

서영 책임자는 1989년 중국 의학과학원 연구원을 거쳐 북경한미와 룬메이킹에서 연구 개발부터 현재 베이징코리과학기술 연구개발센터 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선로 코리 이태리 대표는 지난 1999년 한미약품 영업부에 입사해 북경한미 기획부와 경영기획실 실장을 역임했다.

앞서 북경한미는 1996년 한미약품과 중국 국경기업인 화륜자죽약업이 함께 설립했고, 임종윤 회장은 2005년 북경한미 동사장을 맡은 바 있다. 2004년 당시 100억원 대였던 북경한미약품 매출은 지난해 3,856억원으로 3년 연속 3,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1년 넘게 끌고 온 한미약품의 경영권 분쟁이 종식단계에 있는 현시점에서 북경한미의 성공 DNA를 다시 한 번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임 동사장은 225조원 규모의 글로벌 2위 중국 의약품 시장에서 철저히 현지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20개에 달하는 의약품 임상 개발 및 허가를 완료했고, 의약품 허가 품목당 평균 5~7년이 소요되는 중국에서 정장 소화제인 마미아이 등 시장 넘버원 제품 4개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익률도 20%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까지 성장시킨 성공 경험을 갖고 있다.

북경한미 측은 임종윤 동사장 선임에 대해 "성공DNA와 경험, 잠재력을 겸비한 북경한미의 재도약이 한미약품그룹의 K바이오 재건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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