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사업서 철수

B형 혈우병 치료제 '베크베즈' 전세계 개발·제품화 중단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2-21 09:44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화이자는 20일 B형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베크베즈'에 대한 전세계 개발 및 제품화를 중지함에 따라 일본에서의 승인신청도 취하했다고 발표했다.

베크베즈는 19일 일본에서 열린 후생노동성 약사심의회 재생의료등제품·생물유래기술부회에서 승인여부가 심의될 예정이었으나 화이자가 '회사사정'으로 신청을 취소함에 따라 심의되지 못했다.

이에 화이자는 "회사 차원의 결정에 따라 향후 베크베즈에 관한 전세계 개발 및 제품화를 중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도 신청을 취하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중지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에서 베크베즈는 혈액응고 제IX인자(FIX)에 대한 항체가 없는 성인 B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다국가공동 3상 임상시험 결과 등을 근거로 승인이 신청됐다.

베크베즈는 미국에서 지난해 4월 승인을 취득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유럽에서 승인을 취득했다. 유럽 제품명은 '더벡틱스'.

한편 화이자는 지난해 말에도 또 다른 혈우병 유전자치료물질인 '지록토코진 피텔파보벡'(giroctocogene fitelparvovec)의 개발을 중지하고 모든 권리를 상가모 테라퓨틱스에 반환한다고 발표해, 혈우병 유전자치료제 사업에서 사실상 완전히 철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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