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 '바이오 유럽 스프링' 참가…글로벌 기술 이전 추진

유럽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서 혁신 항암 신약 연구개발 성과 알려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 최대화
PHI-101과 PHI-501, 기존 승인 치료제 한계 극복 및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 충족 기대
"주력 파이프라인 혁신 잠재력 적극 소개…의미 있는 기술이전 성과 이어지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3-17 08:59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는 오는 17~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중 하나인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Europe Spring)'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현재 임상 2상 준비 단계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과 임상 1상 진입 단계인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에 대한 최근 신약개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협상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매년 열리는 '바이오 유럽 스프링'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전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신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유럽 및 미국의 제약 중견 기업과 투자자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이전 협상을 논의한다.

지난해 12월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 바 있는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행사도 'PHI-101'과 'PHI-501'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의 계기로 삼는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PHI-101'과 'PHI-501'의 최신 연구 성과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에 적극 소개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PHI-101은 FLT3 단백질의 여러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1상에서 재발·불응성 AML 환자 대상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 희귀의약품 지정(ODD) 신청으로 글로벌 개발과 조기 상업화 가능성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인 PHI-501은 기존 승인 치료제에 대한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까지 진행된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악성흑색종과 난치성 대장암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BRAF, KRAS, NRAS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PHI-5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완료해 고부가가치 항암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겸 호주법인 대표는 "지속적으로 주력 파이프라인의 혁신적인 잠재력과 마켓 니즈에 대한 포지셔닝을 적극 소개해 글로벌 기술이전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혁신적인 R&BD를 통한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에 적극 참여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신약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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