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대,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과제 선정…173억 수주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3-18 20:37

고대의대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1차 신규과제'에 선정돼 총 173여억원의 연구비를 수주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2025년 1차 기초연구사업 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으며, 고대의대는 6개 사업 분야에서 총 24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중견연구분야 유형1 사업에서는 창의성 높은 개인연구를 지원해 우수한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리더연구자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일반과제에 11명, 글로벌 리더연구자로의 성장·도약 및 혁신적 성과 창출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협력과제에 4명이 선정됐다. 한편, 연구성과의 고도화와 혁신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도약형 사업에는 2명이 선정됐다.

또한, 신진연구분야에서는 신진연구자의 창의적 연구 및 연구역량 극대화를 위한 ▲우수신진연구사업 4명, 젊은 과학자의 연구 수행과 성장을 장려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에는 1명이 선정됐다. 나아가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에는 2명이 선정돼 연구실 등 핵심 인프라 조기 구축을 지원한다.

일반과제 사업에는 총 11명의 교수진이 선정돼 최장 5년간 약 8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의과대학에서는 ▲융합의학교실 황선욱 교수(통각신경 서브클러스터 특이적 미개척 리셉터롬 제어 기반 진통 기전 규명) ▲해부학교실 류재련 연구교수(장기배양 신경오가노이드 기반 인간 특이적 신경계 생후 발달/성숙 다이내믹스 및 조절기전에 관한 연구), 안암병원은 ▲위장관외과(상부) 권영근 교수(방향족 아미노산 대사경로 활성에 따른 혈당조절 기전 규명: 대사수술환자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대구로병원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박일호 교수(복잡계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호산구성 만성 비부비동염에서 호중구 침윤 및 미세염증환경의 병태생리 규명과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암 유래 엑소좀 바이오마커 표적 테라노스틱 형광 프로브를 이용한 정밀 암 수술)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면역노화와 백신 면역반응 개선을 위한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재활의학과 윤준식 교수(근전도를 넘어 말초신경과 근육 손상 진단을 위한 혁신적 AI 기반 초음파 진단 기준 개발) ▲안과 송종석 교수(미세유체장치를 이용한 미세플라스틱의 안구 독성평가 시스템 개발 및 생체 내 검증)가 연구를 진행한다. 

고대안산병원에서는 ▲감염내과 박대원 교수(RNA sequencing을 이용한 패혈증의 하위분류화, 면역대사 조절 기전 규명 및 예후와 치료 예측 바이오마커 발굴) ▲병리과 이주한 교수(조리흄 성분 물질의 호흡기 만성적 노출에 대한 폐 발암성 연구) ▲내분비내과 유지희 교수(다중표적 전략을 통한 대사이상 지방간염의 신약 후보물질 및 바이오마커 발굴)가 연구에 나선다. 

글로벌협력과제 사업에는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박중진 교수(핵세포질 수송인자의 혈액뇌장벽 조절을 통한 노인성기억장애 개선 기전) ▲약리학교실 이준석 교수(광스위치를 활용한 약물활성조절 기법연구), 안암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주요 우울장애의 자살 위험성 예측을 위한 뇌영상-후성유전학-염증-디지털 표현형 바이오마커 기반 모형 개발), 구로병원은 ▲순환기내과 김진원 교수(면역학적 기전 매개 대뇌의 심혈관 동맥경화반 파열 연관성 생체 내 세포 추적 영상 및 제어 기술 개발)가 선정돼 최대 5년까지 약 3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도약형 사업에는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김태훈 교수(알레르기 신약 개발 혁신을 위한 OASIS(Optimized AI-driven Single-cell Integration System) 플랫폼 구축)와 ▲재활의학과 편성범 교수(뇌신경망 다이내믹스 매핑에 기반한 뇌졸중 후 언어기능 회복의 뇌가소성 및 장기 추적경로 모델링)가 선정돼 2028년까지 약 1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우수신진연구사업에는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정석송 교수(가역성 지방간질환 회복 지수 개발과 시뮬레이션 기반 지방간질환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 개발)와 안암병원 소속 ▲비뇨의학과 노태일 교수(나노항암전달체 방광내 주입술을 이용한 방광암 치료기술 개발) ▲이비인후과 신재민 교수(NOVA(Next-gen Optimization, Validation, AI-driven)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 유효물질 탐색 및 검증 시스템) ▲신경과 이선욱 교수(비디오두부충동검사의 고도화 모델링과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적용)가 최장 2030년까지 약 25억 원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세종과학펠로우십에는 의과대학 ▲BK21사업단 정은선 교수(삼중음성유방암 Cold tumor 극복을 위한 CA9 저해 기전 연구 및 표적약물 개발)가 선정돼 5년간 약 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에는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우섭 교수(항체 기반 B 세포 연구를 위한 단일클론 항체 제작 첨단 시스템 구축)와 안산병원 ▲핵의학과 권현우 교수(동아시아 암환자 전장유전체 분석 연구 수행을 위한 서버 컴퓨터 구축)가 1년간 약 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도전적 연구에 전념한다.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이번 연구과제 선정은 고대 의대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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