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역대 최대 규모 'KIMES 2025'…참여형 전시 풍성

참가기업 1450개사로 최다…코엑스 전체 공간 차지 
영상진단기기부터 의료 IT까지 의료진 눈길 사로잡아 
뷰노·인바디 등 체험존 운영으로 참관객 구름 인파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3-21 05:58

20일 키메스 2025에선 다양한 체험형 전시로 참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최성훈 기자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20일 서울 코엑스전시장(COEX) 1, 3층 전관에서 열린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5(KIMES 2025)'는 최신 의료기기 기술을 경험하려는 참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KIMES 2025'는 역대 최대 규모다. 코엑스 전관을 물론 그랜드볼룸과 The Platz, 로비까지 총 4만3500㎡에 달하는 역대 최대 공간에서 진행된다. 

참가기업만 해도 전년 1350여개사에서 올해는 1450여개사로 100개 기업이 늘었다. 

이를 방증하듯 기자가 이날 둘러본 전시장엔 국내외 의료인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학생, 일반인들까지 다양한 참관객들이 행사장을 누볐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참관객이 몰린 곳은 단연 GE헬스케어 홍보부스였다. GE헬스케어는 이날  AI기반 기술이 장착된 디지털 자동화 툴로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향상한 새로운 초음파 장비와 영상 진단 의료기기, 모니터링 솔루션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또 GE헬스케어 전시부스에서는 의료진 대상 단체 투어와 의료기기 보상판매 및 무이자 리스 프로그램 등도 함께 열렸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도 분과별로 세분화된 초음파 진단기기 포트폴리오와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 및 신기술을 소개했다. 
사진=최성훈 기자
산부인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 '헤라 Z20(HERA Z20)'의 경우, 전용 라운지 운영을 통해 영상 및 실물 기반 상세한 제품 정보를 제공했다. 

또 기존 자사 동일 기능 제품 대비 약 63% 작아진 헤드 사이즈로 검진 시 환자의 통증을 경감해주는 전립선 전용 프로브 '미니ER7(miniER7)'도 함께 전시해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의료 IT 기업 유비케어는 자사 대표 EMR(전자의무기록)인 '의사랑'에 AI 기술을 접목한 'AI 클리닉'을 선봬 많은 의료진들의 이목을 끌었다. 

AI 클리닉은 의사랑과 삼성전자의 AI기반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다양한 AI가전과 기기들을 진료실에서 손쉽게 원격제어 및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사진=최성훈 기자
또 접수·대기·수납 등 진료 외 프로세스를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동·자동화해 환자의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는 솔루션도 소개했다. 

올해로 1기 사업을 마치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도 이날 '25년 범부처 의료기기 R&D 대표주자로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를 중심으로 성과홍보관을 운영했다. 

사업단 성과홍보관은 올해 10대 대표과제의 연구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10대 대표과제 장비 전시 및 시연 ▲대국민 맞춤 전시 큐레이션(전시 설명) ▲실시간 현장상담 ▲온라인홍보관 등을 꾸렸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 사진=최성훈 기자
이날 부스에서 만난 김법민 사업단장은 "5년간 총 1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범부처 의료기기 R&D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437개 대표과제를 선정해 왔다"며 "1기 사업단이 올해로 종료되지만, 굉장히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본다. 우리나라 의료기기 강점들을 정부부처나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 굉장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치료 및 의료정보관'과 '헬스케어 및 재활기기관'이 자리한 1층에선 체험형 전시들이 참관객들을 맞아 눈길을 끌었다. 

그중 뷰노는 키오스크 타입의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신제품 'HATIV K30(이하 하티브 K30)' 체험존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하티브 K30은 휴대용 심전도 측정 하드웨어 의료기기다. 양손으로 기기를 잡고 왼쪽 맨발을 전극에 올리면 30초 동안심전도를 측정한 후 심전도 검사, 그래프 확인, 심장신호 분석에 대한 결과 확인까지 가능하다. 
사진=최성훈 기자
심전도 측정 체험을 마친 참관객 A씨는 "의료기관에서 잴 수 있는 줄만 알았는데 가정에서도 심전도를 잴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며 "무엇보다 키오스크 형태로 돼 있어 사용도 간편했다. 체온계나 혈압계처럼 심전도 기기도 가정에 널리 보급된다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생체신호 전문 개발 기업 옴니씨앤에스도 뇌파/맥파 측정기인 '옴니핏 마인드케어' 체험존을 운영해 큰 관심을 받았다. 

옴니핏 마인드케어는 생체 신호(뇌파/맥파) 측정을 통해 스트레스, 학습능력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보험수가 적용이 가능한 2등급 뇌파 분석기와 3등급 맥파 분석기를 통해 측정부터 분석, 처방, 치유/훈련까지 의료기관에서 원스톱으로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

옴니씨앤에스 관계자는 "병의원을 비롯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등 전국 5000여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의료기관 관계자 중심으로 상담이 이뤄졌다"며 "일반인들도 뇌파/맥파 측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진=최성훈 기자
인바디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사 고사양 체성분분석기를 통한 체성분을 측정 체험존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악력계 인그립으로 매일 남녀 각각 3명의 최고 기록자를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악력왕' 이벤트로 참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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